파시야 고추에 맥주나 풀케를 넣은 살사로, 바르바코아에 잘 어울려요. 30분이면 완성돼요.
이 레시피에 대해
살사 보라차(salsa borracha)는 맥주나 풀케를 넣어 '취한 살사'라는 이름이 붙은 멕시코 전통 살사예요. 구운 파시야(pasilla) 고추, 마늘, 양파, 부순 프레시 치즈에 흑맥주나 풀케를 넉넉히 넣어 깊고 살짝 쌉쌀하면서 중독성 있는 맛을 내요. 파시야 고추를 코말에서 훈연 향이 날 때까지 굽고 잠깐 불린 뒤, 전통적으로는 몰카헤테(molcajete)에, 아니면 믹서에 나머지 재료와 함께 갈아요. 고추와 치즈 조각이 씹히는 투박한 질감이에요. 멕시코 중부 시장에서는 양고기 바르바코아, 믹시오테, 카르니타스 타코에 꼭 곁들이고, 바르바코아 가게마다 저마다의 레시피가 있어 손님들은 고기만큼이나 이 살사를 중요하게 여겨요.
역사와 유래
살사 보라차는 용설란 발효주 풀케를 신성하게 여기며 종교 의식과 일상 요리에 두루 쓰던 정복 이전 멕시코 중부에 뿌리를 두고 있어요. 스페인 사람들이 맥주를 들여온 뒤로는 이 살사를 비롯한 많은 요리에서 맥주가 풀케를 대신하기 시작했어요. '보라차(취한)'라는 이름은 들어가는 술 때문에 붙었지만, 조리 과정에서 알코올은 상당 부분 날아가요. 바르바코아의 고장으로 불리는 이달고주 악토판의 시장에서는 살사 보라차가 빠질 수 없어요. 가게마다 매일 아침 몰카헤테에 새로 만들고, 손님들은 고기만큼이나 살사로 가게의 수준을 가늠한다고 해요. 멕시코시티에서도 일요일 바르바코아는 이 살사 없이는 완성되지 않지요. 지역마다 변형도 있어서 틀락스칼라에서는 치차론을 넣고, 케레타로에서는 모리타(morita) 고추를 쓰며, 푸에블라에서는 사워 오렌지즙을 더해요. 마지막에 부순 프레시 치즈를 올리면 매운맛이 부드러워져요.
예상 비용
₩8,220
총 비용
₩1,027
1인분
* 가격은 한국 온라인몰·대형마트 기준 참고 가격입니다
영양 정보 1인분 기준
45
열량
1g
단백질
6g
탄수화물
1g
지방
2g
식이섬유
280mg
나트륨
* 수치는 참고용이며 사용하는 재료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만드는 법
- 1
파시야 고추를 기름 없는 코말이나 팬에 올려 중불에서 뒤집개로 누르며 앞뒤로 30초씩 구워요. 색이 살짝 변하고 향이 나면 돼요. 태우지 않게 주의해요.

- 2
구운 고추를 뜨거운 물에 10분간 불린 뒤 물기를 빼 두어요.

- 3
같은 코말에 마늘과 양파를 올려 골고루 노릇한 반점이 생길 때까지 5분 정도 구워요.

- 4
고추, 마늘, 구운 양파, 맥주, 소금을 믹서나 몰카헤테에 넣고 반쯤 투박한 질감으로 갈아요. 완전히 매끈하면 안 돼요.

💡 몰카헤테를 쓰면 맛이 확연히 좋아져요.
- 5
살사를 볼에 담고 부순 프레시 치즈를 넣어 살살 섞어요. 실온으로 내요.

💡 살사는 두면 걸쭉해져요. 원하면 맥주를 조금 더 넣어 농도를 맞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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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etas Mexas 창립자
멕시코 푸에블라 출신의 IT 엔지니어이자 미식가입니다. 세계 어느 주방에서나 만들 수 있도록 다듬은 정통 멕시코 요리 레시피를 1,250개 넘게 썼습니다. 2018년부터 마드리드에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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