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오렌지, 고추로 만든 할리스코의 음료로, 데킬라와 번갈아 한 잔씩 마셔요.
이 레시피에 대해
상그리타(sangrita)는 할리스코에서 블랑코 데킬라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짝꿍이에요. 토마토즙, 오렌지, 라임, 고추, 소금을 섞은 상큼한 음료로, 데킬라와 섞지 않고 작은 잔에 따로 담아 번갈아 마셔요. 칵테일이라기보다 입안을 개운하게 씻어 주고 아가베의 풍미를 살려 주는 할리스코식 페어링 의식에 가까워요.
역사와 유래
상그리타는 멕시코 음료 가운데 가장 오해를 많이 받는 곁들임 음료일 거예요. 데킬라에 섞는 재료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실제로는 정반대예요. 블랑코 데킬라 한 모금, 상그리타 한 모금씩 번갈아 마시고 절대 섞지 않아요. 여기에 라임즙 한 잔을 더해 세 잔을 나란히 놓으면 초록, 하양, 빨강의 멕시코 국기 색이 되는데, 이것을 '반데라(bandera, 국기)'라고 불러요. 상그리타는 20세기 초 멕시코에서 가장 큰 호수를 낀 할리스코의 차팔라 지역에서 시작되었다는 이야기가 널리 알려져 있어요. 처음에는 토마토 대신 석류즙, 사워 오렌지, 고추와 소금으로 만들었고 지금보다 훨씬 매웠다고 전해져요. 오늘날 가장 흔한 토마토 버전은 데킬라 산업이 커지고 미국 시장으로 수출이 늘던 20세기 중반에 퍼졌다고 해요. 멕시코 밖의 입맛에도 데킬라 의식을 쉽게 소개하려고 토마토 주스, 오렌지, 핫소스로 만드는 방식이 권해졌다는 것이지요. 지금은 병에 담긴 상그리타도 쉽게 볼 수 있어요. 할리스코의 애호가들은 집에서 신선한 재료로 만든 상그리타와 공장에서 만든 병 상그리타를 분명히 구분하고, 좋은 블랑코 데킬라에는 직접 만든 상그리타가 어울린다고 여겨요.
예상 비용
₩12,146
총 비용
₩3,037
1인분
* 가격은 한국 온라인몰·대형마트 기준 참고 가격입니다
영양 정보 1인분 기준
45
열량
1g
단백질
10g
탄수화물
0.2g
지방
1g
식이섬유
320mg
나트륨
* 수치는 참고용이며 사용하는 재료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만드는 법
- 1
토마토, 껍질을 벗긴 오렌지, 라임즙, 아르볼(chile de árbol) 고추(덜 맵게 하려면 씨를 빼요), 양파를 믹서에 넣고 완전히 매끈한 즙이 될 때까지 갈아요.

- 2
고운 체에 걸러 씨와 껍질을 걸러 내요. 숟가락으로 눌러 즙을 남김없이 짜내요. 맑은 붉은빛 액체가 되면 돼요.

- 3
소금, 후추 한 꼬집, 핫소스 몇 방울로 간을 해요. 맛을 보며 신맛, 매운맛, 짠맛의 균형을 맞춰요. 상큼하고 칼칼하되 자극적이지 않아야 해요.

💡 핵심은 균형이에요. 너무 시거나 너무 맵지 않게 맞춰 주세요.
- 4
냉장고에서 최소 30분간 차갑게 식혀요. 50ml 정도의 작은 잔에 아주 차갑게 담아 좋은 블랑코 데킬라와 함께 내요. 데킬라, 상그리타, 데킬라 순서로 번갈아 마시고 절대 섞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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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etas Mexas 창립자
멕시코 푸에블라 출신의 IT 엔지니어이자 미식가입니다. 세계 어느 주방에서나 만들 수 있도록 다듬은 정통 멕시코 요리 레시피를 1,250개 넘게 썼습니다. 2018년부터 마드리드에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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