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의 전통 발효주 풀케에 과일을 갈아 섞은 달콤한 음료예요. 오래된 술을 축제처럼 즐기는 방법이에요.
이 레시피에 대해
풀케 쿠라도(curado de pulque)는 생풀케(pulque)에 구아바, 파인애플, 귀리, 호두, 딸기 같은 재료를 갈아 섞어 만든 음료예요. 크리미하고 달콤하며 알코올은 가벼운 편이에요. 멕시코시티와 멕시코 중부의 풀케리아(풀케 전문 주점)에서 풀케를 가장 많이 즐기는 방식이지요. 하얗고 걸쭉한 발효주라 막걸리를 떠올리게 하는 면도 있어요. 생풀케는 오래 보관할 수 없어 한국에서는 구하기 어렵고, 수입 통조림 풀케가 있는지 수입 주류점이나 온라인에서 찾아보세요.
역사와 유래
풀케 쿠라도는 멕시코에서 가장 오래된 발효주를 가장 즐겁고 쉽게 맛보는 방법으로, 그 뿌리는 메소아메리카 문명의 한가운데에 닿아 있어요. 나우아틀어로 '옥틀리(octli)'라고 불린 풀케는 풀케용 마게이(용설란)의 수액인 아구아미엘(aguamiel)을 발효해 만들어요. 아즈텍 사람들은 풀케를 여신 마야우엘이 내려 준 신성한 술로 여겼다고 해요. 스페인 정복 이전에는 사제, 노인, 전사, 임산부나 수유부 등에게만 허락되었고, 지나치게 마시면 엄하게 처벌했다고 전해져요. 스페인 사람들이 들어온 뒤 풀케는 점차 누구나 마시는 술이 되었고, 서민들의 사교 공간인 풀케리아가 생겨났어요. 쿠라도가 탄생한 곳도 바로 이 풀케리아예요. 생풀케의 강한 맛을 부드럽게 하고 새 손님, 특히 생풀케를 너무 세다고 느끼는 손님들을 끌기 위해 과일을 섞기 시작했다고 해요. 가장 전통적인 쿠라도는 구아바, 파인애플, 귀리, 호두, 딸기 맛이고, 지금은 상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과일로 만들어요. 만드는 법은 간단해요. 신선한 과일을 설탕과 함께 갈아 생풀케에 섞으면 크리미하고 살짝 톡 쏘며 알코올이 적당한 음료가 돼요. 멕시코시티의 오래된 풀케리아들은 지금도 날마다 신선한 쿠라도를 토기 잔에 담아 내며 이 전통을 이어 가고 있어요.
예상 비용
₩12,290
총 비용
₩3,072
1인분
* 가격은 한국 온라인몰·대형마트 기준 참고 가격입니다
영양 정보 1인분 기준
180
열량
2g
단백질
32g
탄수화물
0g
지방
2g
식이섬유
40mg
나트륨
* 수치는 참고용이며 사용하는 재료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만드는 법
- 1
고른 과일(구아바, 파인애플, 딸기)을 깨끗이 씻어요. 껍질을 벗기고 작게 썰어요.

💡 쿠라도에 가장 전통적으로 쓰는 과일은 구아바와 파인애플이에요.
- 2
과일을 설탕, 풀케 120ml와 함께 믹서에 넣고 부드럽게 갈아요. 구아바를 썼다면 체에 걸러 씨를 빼요.

- 3
큰 주전자에 차갑고 신선한 나머지 풀케를 부어요.

- 4
간 과일을 풀케에 넣고 나무 숟가락으로 살살 저어요.

💡 풀케와 섞은 뒤에는 믹서나 거품기를 쓰지 마세요. 너무 세게 휘저으면 발효에 영향을 줘요.
- 5
맛을 보고 필요하면 설탕을 더 넣어요. 쿠라도는 달콤하되 풀케의 맛이 살아 있어야 해요.

- 6
냉장고에서 30분간 두어 맛이 어우러지게 해요. 토기 잔이나 큰 컵에 차갑게 담아 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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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etas Mexas 창립자
멕시코 푸에블라 출신의 IT 엔지니어이자 미식가입니다. 세계 어느 주방에서나 만들 수 있도록 다듬은 정통 멕시코 요리 레시피를 1,250개 넘게 썼습니다. 2018년부터 마드리드에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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