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고추, 올리브, 케이퍼와 함께 볶은 베라크루스식 생선살 요리예요. 50분이면 완성돼요.
이 레시피에 대해
미니야(minilla)는 잘게 푼 흰살생선을 토마토, 고추, 올리브, 케이퍼, 향신료와 함께 볶아 낸 베라크루스(Veracruz) 요리예요. 지중해와 카리브의 맛이 어우러진 소스가 특징이고, 고추 속을 채우거나 타코, 엠파나다(empanada) 소로 즐겨 써요. 멕시코 만 연안 요리의 정수라고 할 만한 음식이에요.
역사와 유래
미니야는 베라크루스 항구 도시의 음식 정체성을 고스란히 담은 요리예요. 멕시코 만에서 잡은 해산물과, 약 300년에 걸친 식민지 시대 동안 유럽과 카리브에서 들어온 재료와 조리법이 만나 탄생했지요. '미니야'라는 이름은 '잘게 썬 것'이나 '부스러기'를 뜻하는 말에서 왔다고 알려져 있어요. 생선살을 잘게 풀어 볶은 채소와 함께 익히는 방식은 스페인과 지중해에서 건너온 기법이지만, 베라크루스 사람들은 붉은 파프리카 대신 토마토를, 유럽식 고추 대신 할라피뇨를 쓰며 현지 재료로 바꿔 놓았어요. 여기에 항구로 들어오던 배들이 실어 온 올리브, 케이퍼, 건포도가 더해졌어요. 지중해 재료와 멕시코 만의 해산물이 만나는 이 조합이 바로 베라크루스식 생선 요리의 특징이에요. 우아치낭고 아 라 베라크루사나(huachinango a la veracruzana)나 아로스 아 라 툼바다(arroz a la tumbada) 같은 유명한 요리도 같은 계보에 있지요. 토마토의 산미, 올리브와 케이퍼의 짭조름함, 부드러운 생선살, 은은한 고추의 매운맛이 균형을 이뤄요. 전통적으로는 할라피뇨 속을 채우거나 옥수수 또띠아에 올려 타코로 먹고, 구운 엠파나다의 소로도 써요. 베라크루스, 코아트사코알코스, 할라파의 시장에서는 바로 가져갈 수 있는 반찬처럼 팔기도 해요. 아보카도와 함께 토스타다에 올려 안주로 내거나 밥과 섞어 한 그릇 요리로 먹어도 좋아요. 생선은 살이 단단하고 맛이 순한 흰살생선이 잘 어울려요. 도미, 농어, 삼치, 전갱이처럼 풀었을 때 너무 가늘게 부서지지 않고 적당한 식감이 남는 생선을 고르세요.
예상 비용
₩29,209
총 비용
₩4,868
1인분
* 가격은 한국 온라인몰·대형마트 기준 참고 가격입니다
영양 정보 1인분 기준
290
열량
28g
단백질
12g
탄수화물
14g
지방
2.5g
식이섬유
620mg
나트륨
* 수치는 참고용이며 사용하는 재료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만드는 법
- 1
생선 필레를 소금, 마늘, 양파, 월계수 잎을 넣은 물에 10분간 삶아요. 건져서 식힌 뒤 포크로 잘게 풀고, 가시와 껍질은 골라내요.

💡 생선의 물기를 잘 빼야 미니야가 질척해지지 않아요.
- 2
큰 팬을 중불에 올려 기름을 두르고, 곱게 다진 양파를 투명해질 때까지 5분 정도 볶아요. 다진 마늘을 넣고 1분 더 볶아요.

- 3
씨를 뺀 다진 토마토, 동글게 썬 할라피뇨, 구에로 고추(사용한다면)를 넣어요. 중강불에서 저어 가며 토마토가 뭉개지고 걸쭉해질 때까지 10분간 익혀요.

- 4
다진 올리브, 케이퍼, 건포도, 월계수 잎, 타임, 향신료를 넣고 잘 섞어 3분 더 익혀요.

- 5
풀어 둔 생선살을 넣고 너무 부서지지 않게 살살 섞어요. 약불에서 5분간 익혀 맛이 어우러지게 한 뒤 소금으로 간을 맞춰요.

💡 생선을 너무 오래 익히면 퍽퍽해져요.
- 6
토스타다에 올리거나 타코, 고추 속, 엠파나다 소로 활용해요. 다진 고수와 라임 한 조각을 곁들여 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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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etas Mexas 창립자
멕시코 푸에블라 출신의 IT 엔지니어이자 미식가입니다. 세계 어느 주방에서나 만들 수 있도록 다듬은 정통 멕시코 요리 레시피를 1,250개 넘게 썼습니다. 2018년부터 마드리드에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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