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아리콩에 멕시칸 초리소, 토마토, 물라토 고추를 넣어 끓인 멕시코 중부의 든든한 수프예요.
이 레시피에 대해
소파 데 가르반소 콘 초리소(sopa de garbanzo con chorizo)는 병아리콩에 멕시칸 초리소, 토마토, 양파, 물라토(mulato) 고추를 넣고 끓인 든든한 수프예요. 스페인식 병아리콩 스튜의 전통과 멕시코의 맛이 만난 숟가락 요리예요.
역사와 유래
초리소 병아리콩 수프는 멕시코 음식 문화의 혼종성을 잘 보여 주는 요리예요. 스페인의 병아리콩 스튜 전통에 멕시코의 재료와 기법이 더해져 전혀 새로운 음식이 되었지요. 병아리콩은 스페인 사람들과 함께 멕시코에 들어왔고, 식민지 시대 온화한 지역의 기후와 토양에 잘 적응해 일상 재료가 되었어요. 멕시코식이 유럽의 병아리콩 수프와 다른 점은 고추와 현지 초리소를 넣는다는 거예요. 멕시칸 초리소는 스페인 초리소와 근본적으로 달라요. 스페인 초리소는 숙성시켜 차갑게 먹거나 향을 내는 데 쓰지만, 멕시칸 초리소는 숙성하지 않은 생소시지로 안초(ancho) 고추, 마늘, 향신료가 듬뿍 들어가고 바로 익혀 먹어요. 볶으면 붉고 향긋한 기름이 나와 닿는 모든 것에 색과 향을 입혀요. 물라토 고추는 안초 고추와 가까운 사촌이지만 색이 더 짙고 초콜릿과 감초 같은 향이 나서, 평범한 수프를 기억에 남는 맛으로 끌어올려 줘요. 부드러운 병아리콩, 향신료 가득한 초리소, 물라토 고추가 겹겹이 맛을 쌓아 한 숟가락마다 다른 풍미가 느껴져요. 멕시코의 폰다(fonda, 서민 식당)에서는 주말에 삶아 둔 병아리콩을 활용해 월요일에 자주 내놓는 메뉴예요. 가족과 동네, 시장의 음식이고, 좋은 숟가락 요리가 다 그렇듯 푸짐하고 넉넉해요.
예상 비용
₩26,243
총 비용
₩4,374
1인분
* 가격은 한국 온라인몰·대형마트 기준 참고 가격입니다
영양 정보 1인분 기준
380
열량
18g
단백질
42g
탄수화물
16g
지방
9g
식이섬유
620mg
나트륨
* 수치는 참고용이며 사용하는 재료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만드는 법
- 1
마른 병아리콩을 쓴다면 전날 밤 불린 뒤 소금물에 1시간 정도 부드러워질 때까지 삶아요. 통조림(400g 2캔)을 쓴다면 물기를 빼고 헹궈요.

💡 집에서 삶은 병아리콩이 식감도 맛도 더 좋아요.
- 2
큰 냄비에 멕시칸 초리소 300g을 풀어 넣고 중불에서 잘 익고 노릇해질 때까지 8분간 볶아요. 기름은 2큰술만 남기고 덜어 내요.

- 3
초리소 기름에 다진 양파 반 개와 마늘 3쪽을 3분간 볶아요. 다진 토마토 2개를 넣고 5분간 익혀요.

- 4
물라토 고추 2개를 뜨거운 물에 10분간 불려요. 불린 물을 조금 넣어 믹서에 갈고 냄비에 넣어 3분 더 볶아요.

💡 물라토 고추가 없으면 안초 고추를 써요. 맛은 조금 달라지지만 그래도 아주 맛있어요. 수입 식재료점이나 온라인 쇼핑몰에서 찾아보세요.
- 5
병아리콩과 초리소를 냄비에 넣고 닭 육수나 물 1L를 부어요. 끓어오르면 중불에서 15-20분간 끓여요.

- 6
소금으로 간을 맞춰요. 신선한 에파소테, 라임, 또띠아를 곁들여 내요.

💡 5번 과정에서 깍둑썰기한 감자 1개를 넣으면 더 든든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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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etas Mexas 창립자
멕시코 푸에블라 출신의 IT 엔지니어이자 미식가입니다. 세계 어느 주방에서나 만들 수 있도록 다듬은 정통 멕시코 요리 레시피를 1,250개 넘게 썼습니다. 2018년부터 마드리드에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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