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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멕시코 요리 재료 사는 곳: 또띠아·고추·치즈 찾는 법
식재료

한국에서 멕시코 요리 재료 사는 곳: 또띠아·고추·치즈 찾는 법

2026년 10월 31일5 분 분량(수정일: 2026년 10월 31일)

온라인 몰, 대형마트, 수입 식재료점, 이태원·해방촌의 외국 식료품점까지. 한국에서 또띠아와 멕시코 고추, 치즈를 찾는 요령과 구하기 어려운 재료의 대안을 정리했어요.

집에서 타코를 만들어 보려고 마음먹으면 가장 먼저 부딪히는 문제가 재료예요. 또띠아는 어디서 사야 하는지, 레시피에 나오는 과히요 고추나 치폴레는 한국에서 구할 수 있는지, 오아하카 치즈 대신 무엇을 써야 하는지 막막하죠. 다행히 요즘은 예전보다 훨씬 많은 재료를 한국에서도 찾을 수 있어요. 이 글에서는 어떤 경로로 찾아보면 좋은지, 그리고 구하기 어려운 재료는 어떻게 대신하면 되는지 정리했어요.

먼저 알려 드릴 점: 수입 식재료는 입고가 들쭉날쭉하고, 같은 매장이라도 시기에 따라 있는 상품이 달라요. 그래서 이 글에서는 특정 매장이 특정 상품을 판다고 단정하지 않고, 어떤 경로에서 어떤 종류의 재료를 찾아볼 수 있는지만 안내해요. 꼭 필요한 재료가 있다면 출발 전에 매장에 문의하거나 온라인에서 먼저 검색해 보세요.

경로별로 찾아보는 법

온라인 몰: 쿠팡, 마켓컬리, 오픈마켓

가장 손쉬운 방법은 온라인이에요. 쿠팡(Coupang) 같은 오픈마켓에서 ‘또띠아’, ‘할라피뇨 피클’, ‘살사 소스’, ‘치폴레’처럼 검색하면 수입 상품과 국내 제조 상품이 함께 나와요. 마켓컬리(Kurly)는 신선식품과 수입 식품을 함께 다루기 때문에 아보카도나 라임, 고수 같은 채소를 찾아볼 때 편해요. 검색할 때는 한글 이름과 원어를 함께 넣어 보세요. ‘과히요’로 안 나오면 원어(guajillo)로, ‘마사 아리나’로 안 나오면 원어(masa harina)로 다시 검색하는 식이에요.

온라인에서 살 때는 원산지와 유통기한, 그리고 냉동·냉장 배송 여부를 꼭 확인하세요. 옥수수 또띠아처럼 냉동으로 들어오는 상품은 배송 방식에 따라 품질 차이가 커요. 해외 직구 상품은 배송 기간이 길고 반품이 까다로울 수 있으니, 처음에는 소량으로 주문해 보는 편이 안전해요.

대형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이마트(Emart)나 홈플러스(Homeplus) 같은 대형마트의 수입 식품 코너에서는 밀가루 또띠아, 또띠아 칩, 병에 든 살사 소스, 할라피뇨 피클, 타코 시즈닝 같은 기본 재료를 찾아볼 수 있는 경우가 많아요. 아보카도, 라임, 고수도 채소 코너에서 자주 보이고요. 다만 점포 규모에 따라 구성이 다르기 때문에, 큰 점포일수록 찾을 확률이 높다고 생각하면 돼요.

수입 식재료점과 이태원·해방촌

말린 멕시코 고추나 마사 아리나, 치폴레 인 아도보 통조림처럼 일반 마트에서 보기 어려운 재료는 수입 식재료점이나 외국 식료품점에서 찾아보는 게 좋아요. 서울에서는 외국인이 많이 사는 이태원·해방촌 일대에 외국 식료품점이 모여 있어서, 멕시코 요리 재료를 찾는 사람들이 자주 들르는 동네예요. 다만 매장마다 취급 품목이 크게 다르니, 방문 전에 전화나 메시지로 원하는 상품이 있는지 물어보는 게 가장 확실해요.

재료별 구하기 난이도

아래 표는 한국에서 재료를 찾을 때의 대략적인 난이도예요. 매장마다, 시기마다 다르니 참고용으로만 봐 주세요.

재료찾아볼 곳구하기 어려울 때 대안
밀가루 또띠아대형마트, 온라인 몰직접 만들기
옥수수 또띠아온라인 몰(냉동), 수입 식재료점마사 아리나로 직접 만들기
또띠아 칩, 할라피뇨 피클, 병 살사대형마트, 온라인 몰살사는 직접 만들기
아보카도, 라임, 고수대형마트, 마켓컬리라임이 없으면 레몬(맛은 달라요)
말린 멕시코 고추(과히요, 안초 등)수입 식재료점, 온라인 몰파프리카 가루와 고춧가루를 섞어 응급 대체
치폴레 인 아도보수입 식재료점, 온라인 몰훈제 파프리카 가루로 훈연 향 내기
토마티요찾기 어려움초록 토마토와 라임즙
오아하카·코티하 치즈찾기 어려움모차렐라, 페타 치즈

꼭 사야 할 것과 대신해도 되는 것

또띠아는 밀가루부터 시작해도 괜찮아요

멕시코 중부에서는 옥수수 또띠아가 기본이지만, 북부에서는 밀가루 또띠아도 일상적으로 먹어요. 처음 타코를 만든다면 마트에서 구하기 쉬운 밀가루 또띠아로 시작해도 충분해요. 옥수수 특유의 고소한 맛이 궁금해지면 그때 마사 아리나를 사서 손으로 만드는 옥수수 또띠아에 도전해 보세요. 만드는 과정은 집에서 또띠아 만들기에 자세히 정리했어요.

말린 고추는 한두 가지면 충분해요

멕시코 요리에는 수많은 고추가 나오지만, 처음부터 전부 갖출 필요는 없어요. 은은한 단맛과 붉은색을 내는 과히요, 깊고 진한 맛의 안초 정도만 있어도 살사와 스튜의 폭이 확 넓어져요. 종류별 특징은 멕시코 말린 고추 종류와 과히요 고추 가이드를 참고하세요.

치즈와 크림은 한국 재료로 대신하기 쉬워요

멕시코 치즈는 한국에서 찾기 어려운 편이지만, 녹이는 용도라면 모차렐라, 짭짤하게 뿌리는 용도라면 페타 치즈로 꽤 비슷한 역할을 할 수 있어요. 크레마(멕시칸 크림)는 사워크림에 우유를 조금 섞어 묽게 하면 쓰기 좋아요. 더 자세한 대체 방법은 한국 재료로 멕시코 요리 대체하기에서 다뤘어요.

보관 요령

  • 또띠아: 한 번에 쓸 만큼씩 랩으로 싸서 냉동해 두면 오래 쓸 수 있어요. 데울 때는 마른 팬에 앞뒤로 살짝 굽고 면포로 감싸 두세요.
  • 말린 고추: 습기와 빛을 피해 밀폐 용기에 담아 서늘한 곳에 두세요. 오래되면 향이 약해지니 너무 많이 사 두지 않는 게 좋아요.
  • 치폴레 인 아도보: 통조림을 열면 남은 것을 소분해서 냉동해 두세요. 한 번에 한두 개씩 꺼내 쓰기 편해요.
  • 고수: 뿌리 쪽을 물에 꽂아 냉장고에 넣거나, 젖은 키친타월로 감싸 밀폐 용기에 보관하면 조금 더 오래가요.

재료를 샀다면 이 레시피부터

기본 재료가 갖춰졌다면 어렵지 않은 것부터 만들어 보세요. 아보카도와 라임이 있으면 정통 과카몰리, 토마토와 양파, 고수가 있으면 피코 데 가요를 바로 만들 수 있어요. 말린 고추를 샀다면 과히요 고추 살사, 치폴레가 있다면 치폴레 살사가 좋은 첫걸음이에요. 통조림을 구하지 못했다면 수제 치폴레 인 아도보를 직접 만들어 보는 방법도 있어요.

자주 묻는 질문

옥수수 또띠아와 밀가루 또띠아 중 무엇을 사야 하나요?

타코의 기본은 옥수수 또띠아지만, 부리또나 퀘사디아에는 밀가루 또띠아가 잘 어울려요. 구하기 쉬운 밀가루 또띠아로 시작하고, 익숙해지면 옥수수 또띠아를 써 보세요.

고춧가루로 멕시코 고추를 대신해도 되나요?

급할 때 색과 매운맛을 내는 데는 쓸 수 있지만, 같은 맛은 아니에요. 멕시코 말린 고추는 과일 같은 단맛이나 훈연 향이 있어서, 고춧가루만 쓰면 맛이 단순해져요. 파프리카 가루를 함께 섞으면 조금 더 가까워져요.

이태원에 가면 멕시코 재료를 다 살 수 있나요?

외국 식료품점이 많아 찾을 가능성은 높지만, 매장마다 취급 품목이 다르고 입고도 일정하지 않아요. 헛걸음하지 않으려면 방문 전에 원하는 상품이 있는지 꼭 문의해 보세요.

토마티요는 어디서 구하나요?

생 토마티요는 한국에서 찾기 어려운 재료예요. 통조림을 수입 식재료점이나 온라인에서 찾아보거나, 덜 익은 초록 토마토에 라임즙을 더해 신맛을 보충하는 방법을 써 보세요. 맛은 다르지만 살사 베르데의 느낌을 어느 정도 낼 수 있어요.

Edmond Bojalil
Edmond Bojalil

Recetas Mexas 창립자

멕시코 푸에블라 출신의 IT 엔지니어이자 미식가입니다. 세계 어느 주방에서나 만들 수 있도록 다듬은 정통 멕시코 요리 레시피를 1,250개 넘게 썼습니다. 2018년부터 마드리드에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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