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스타말화한 옥수수 반죽으로 직접 만드는, 멕시코 요리의 기본인 옥수수 또띠아예요. 35분이면 돼요.
이 레시피에 대해
손으로 만드는 옥수수 또띠아(tortillas de maíz hechas a mano)는 멕시코 요리의 가장 기본이 되는 음식이에요. 닉스타말화(알칼리 처리)한 신선한 마사(옥수수 반죽)에 물과 소금만 넣고, 또띠아 프레스로 모양을 잡아 코말(comal)에 구워요. 공장에서 만든 또띠아로는 낼 수 없는 정통의 맛이 나요. 한국에서는 마사 아리나(masa harina)를 동네 마트에서 보기 어려우니 수입 식재료점이나 온라인 쇼핑몰에서 찾아보세요.
역사와 유래
옥수수 또띠아는 멕시코와 메소아메리카 음식을 가장 잘 대표하는, 가장 중요한 음식이에요. 그 역사는 수천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요. 스페인 정복 이전의 문명들은 닉스타말화라는 획기적인 방법으로 옥수수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알아냈어요. 말린 옥수수 알갱이를 식용 소석회(수산화칼슘)를 푼 물에 삶는 방법이에요. 이 화학적 과정은 옥수수를 부드럽게 해 갈기 쉽게 만들 뿐 아니라, 알갱이에 갇혀 있던 나이아신(비타민 B3)을 풀어 주고 필수 아미노산의 흡수를 높이며 칼슘을 더해 줘요. 닉스타말화가 없었다면 옥수수를 주식으로 삼은 사람들은 나이아신 결핍으로 생기는 펠라그라에 시달렸을 거예요. 마야와 아즈텍 사람들은 스페인 사람들이 오기 오래전부터 또띠아를 만들어 왔어요. 원주민 여성들은 하루의 많은 시간을 들여 납작한 화산석인 메타테(metate)에 닉스타말 옥수수를 갈아 반죽을 만들고, 손바닥 사이에서 반죽을 두드려 펴며 또띠아를 만들었어요. 그 특유의 손동작은 지금도 멕시코의 시장과 가정에서 볼 수 있어요. 또띠아는 단순한 곁들이가 아니에요. 멕시코 요리에서는 도구이자 접시이자 숟가락이지요. 타코를 싸고, 살사를 찍어 먹고, 스튜를 떠먹고, 하루 세끼 어떤 음식에든 곁들여요. 멕시코에서 갓 만든 옥수수 또띠아는 문화적 권리처럼 여겨지고, 지금도 많은 가정이 동네 또띠아 가게(tortillería)에서 갓 구운 또띠아를 사 와요. 집에서 또띠아를 만들려면 인내와 연습이 필요하지만 결과는 비교할 수 없어요. 부드럽고 살짝 도톰한 식감, 부엌 가득 퍼지는 구운 옥수수 향, 그리고 수천 년 메소아메리카 음식 문화와 바로 이어지는 맛이에요. 또띠아 프레스가 있으면 한결 쉽지만, 숙련된 장인들은 손만으로도 완벽한 모양을 만들어요.
예상 비용
₩4,054
총 비용
₩338
1인분
* 가격은 한국 온라인몰·대형마트 기준 참고 가격입니다
영양 정보 1인분 기준
70
열량
1.8g
단백질
14.5g
탄수화물
0.9g
지방
1.5g
식이섬유
120mg
나트륨
* 수치는 참고용이며 사용하는 재료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만드는 법
- 1
마사 아리나를 쓴다면 큰 볼에 미지근한 물, 소금과 함께 넣어요. 물을 조금씩 부으며 2-3분 손으로 치대 손에 달라붙지 않는 부드럽고 고른 반죽을 만들어요. 신선한 옥수수 반죽을 쓴다면 소금만 넣고 잠깐 치대요. 반죽은 너무 마르지도 질지도 않은 찰흙 정도의 질감이어야 해요.

💡 작게 공 모양으로 빚어 손가락으로 눌러 보세요. 가장자리가 갈라지면 물이 부족하고, 너무 달라붙으면 마사 아리나가 부족한 거예요.
- 2
반죽을 골프공 크기(한 개 40-45g 정도)로 12등분해요. 작업하는 동안 마르지 않게 젖은 면포로 덮어 둬요.

💡 더 고르게 만들려면 주방 저울로 하나씩 무게를 재요.
- 3
코말이나 무쇠 팬을 중강불에서 3-4분 달궈요. 또띠아를 굽기 전에 충분히 뜨거워야 해요. 기름은 쓰지 않아요.

💡 물 한 방울을 떨어뜨렸을 때 바로 튀면서 증발하면 알맞은 온도예요.
- 4
반죽 하나를 비닐 두 장 사이에 놓아요(지퍼백을 잘라 써도 돼요). 또띠아 프레스에 넣고 고르게 꾹 눌러요. 프레스를 열고 비닐을 조심스럽게 떼어 지름 15-16cm, 두께 2-3mm 정도의 원판을 만들어요.

💡 또띠아 프레스가 없다면 비닐 사이에 반죽을 놓고 바닥이 평평한 팬이나 무거운 접시로 눌러요.
- 5
반죽을 뜨거운 코말에 올려요. 가장자리가 마른 듯 보이고 아랫면에 작은 노릇한 반점이 생길 때까지 30-40초 구운 뒤 뒤집어요.

💡 주걱으로 누르거나 자꾸 움직이지 마세요. 그대로 두어야 제대로 익어요.
- 6
두 번째 면을 40-50초 구워요. 다시 처음 면으로 뒤집어 20-30초 더 구워요. 가운데가 살짝 부풀면 속까지 잘 익었다는 신호예요. 안에서 생긴 김이 또띠아 특유의 얇은 층을 만들고 있다는 뜻이에요.

💡 또띠아가 부풀지 않는다면 코말이 덜 뜨겁거나 반죽에 물이 너무 많은 거예요.
- 7
다 구운 또띠아는 또띠아 보온 바구니에 넣거나 깨끗한 면포에 싸서 따뜻하고 부드럽게 유지해요. 싸 둔 안에서 생기는 김이 갓 구운 또띠아를 더 부드럽게 해 줘요.

💡 보온 바구니가 없다면 볼에 담고 행주를 덮어 두기만 해도 충분해요.
- 8
남은 반죽으로 같은 과정을 반복해요. 바로 내거나, 부드러움이 유지되도록 덮어서 보관해요. 손으로 만든 또띠아는 면포에 싸서 실온에서 24시간, 냉장고에서 5일까지 보관할 수 있어요. 다시 데울 때는 코말에 한 면에 30초씩 구워요.

💡 식은 또띠아를 180°C 오븐에서 10-12분 바삭하게 구우면 또띠아 칩(totopos)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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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etas Mexas 창립자
멕시코 푸에블라 출신의 IT 엔지니어이자 미식가입니다. 세계 어느 주방에서나 만들 수 있도록 다듬은 정통 멕시코 요리 레시피를 1,250개 넘게 썼습니다. 2018년부터 마드리드에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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