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랑케타(palanqueta)란? 맛·만드는 법
Edmond Bojalil · Recetas Mexas 창립자
수정일: 2026년 10월 25일

어떤 요리인가요?
팔랑케타(palanqueta)는 볶은 땅콩이나 호박씨(해바라기씨, 참깨, 호두를 쓰기도 해요)를 필론시요(piloncillo, 비정제 원당)나 꿀 캐러멜로 굳힌 바삭한 멕시코 전통 과자예요. 윤기 나는 캐러멜 표면에 바스러지는 식감이 있고, 필론시요의 단맛과 고소하게 볶은 견과의 맛이 어우러져요. 한국의 땅콩 강정이나 깨강정을 떠올리면 이해하기 쉬워요. 보통 직사각형 막대나 판 모양으로 만들어 투명 셀로판에 싸서 팔아요. 멕시코 중부에서 가장 사랑받고 오래된 전통 과자 중 하나로, 시장과 축제, 지역 과자점에 빠지지 않고 간식으로도 즐겨 먹어요. 들고 다니기 쉽고 열량이 높으며 값도 저렴해서 오랫동안 꾸준히 사랑받아 왔어요. 지역에 따라 아마란스, 호두, 잣을 쓰기도 해요.
기원과 역사
팔랑케타의 뿌리는 씨앗을 용설란 시럽(miel de maguey)으로 뭉치던 메소아메리카의 방식에 있어요. 베르나르디노 데 사아군 수사는 16세기 피렌체 코덱스(Códice Florentino)에 아마란스와 용설란 시럽으로 만든 나우아족의 과자를 기록했는데, 오늘날 팔랑케타의 직접적인 조상으로 여겨져요. 식민지 시대에 사탕수수로 만든 필론시요가 들어오면서 만들기가 쉬워졌고 널리 퍼졌어요. 땅콩은 남아메리카가 원산지이지만 스페인 정복 이전에 이미 멕시코에 들어와 메소아메리카 음식에 자리 잡았어요. 지금과 같은 형태는 18-19세기 바히오와 멕시코 계곡 일대에서 굳어졌다고 해요. 이름은 스페인어 '팔랑카(palanca, 지렛대)'에서 왔다는 설이 있어요. 지금도 멕시코주, 틀락스칼라, 푸에블라, 이달고, 멕시코시티의 가족 과자점과 시장의 작은 가게들이 그 전통을 이어 가고 있어요.
특징적인 재료
기본 재료는 껍질을 벗겨 볶은 땅콩(또는 호박씨, 해바라기씨, 참깨, 호두, 아마란스), 간 필론시요나 꿀, 그리고 설탕이 결정화되지 않도록 넣는 라임즙 약간이에요. 윤기와 부드러움을 위해 버터를 넣거나, 식감을 가볍게 하려고 베이킹소다를 한 꼬집 넣는 레시피도 있어요. 만드는 법은 간단해요. 필론시요에 물을 조금 넣고 중불에서 하드볼 단계(130-140°C)까지 끓여 캐러멜을 만들고, 불에서 내려 땅콩이나 씨앗을 넣어 재빨리 섞은 뒤 기름을 바른 판이나 유산지에 부어요. 밀대나 물에 적신 주걱으로 0.5cm 정도 두께로 고르게 펴고, 완전히 굳기 전에 잘 드는 칼로 직사각형으로 잘라요. 대표적인 종류로는 땅콩 팔랑케타(가장 흔해요), 호박씨 팔랑케타, 더 섬세한 참깨 팔랑케타, 아마란스 팔랑케타, 여러 견과를 섞은 팔랑케타가 있어요. 보통 견과 200g에 필론시요 300g 비율로 만들어요. 한국에서는 필론시요 대신 흑설탕을 써도 비슷한 풍미를 낼 수 있어요.
문화적 의미
팔랑케타는 멕시코 전통 과자 중에서도 가장 대중적이고 손쉽게 구할 수 있는 과자로, 서민 과자 문화를 잘 보여 줘요. 2010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멕시코 전통 요리에는 씨앗과 꿀로 만든 과자처럼 스페인 정복 이전으로 이어지는 오래된 음식들도 포함돼요. 멕시코시티의 라 메르세드(La Merced)와 소노라 시장, 톨루카, 틀락스칼라, 푸에블라, 쿠에르나바카의 시장에는 이런 과자를 파는 가게가 있어요. 학교 앞, 장터, 관광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도 흔히 팔아요. 단백질과 지방, 에너지를 빠르게 채워 줘서 예부터 여행자와 농민의 간식이었어요. 요즘은 공장에서 만든 과자 대신 고르는 수제 간식으로 다시 주목받으며 고급 식료품점에도 들어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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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 팔랑케타는 어떤 맛이에요?
- 볶은 견과를 필론시요의 깊은 캐러멜로 굳힌 맛으로, 당밀과 바닐라 같은 향이 나요. 식감은 아주 바삭해서 깨물면 길게 부서져요. 땅콩은 고소하고 진하며, 호박씨는 풀 향이 더 나고, 호두는 맛이 더 복합적이에요. 섬세하기보다는 든든하고 묵직한 맛이에요. 그래놀라 바와 비슷하지만 더 투박하고, 한국의 강정과도 닮았어요.
- 팔랑케타에는 어떤 종류가 있어요?
- 대표적으로 땅콩 팔랑케타(가장 흔해요), 호박씨 팔랑케타(틀락스칼라, 푸에블라처럼 호박씨가 나는 지역에서 많이 만들어요), 더 섬세한 참깨 팔랑케타, 아마란스 팔랑케타, 북부에서 많이 먹는 호두 팔랑케타, 여러 견과를 섞은 팔랑케타, 잣 팔랑케타, 요즘 고급형으로 나오는 마카다미아 팔랑케타가 있어요. 지역마다 그곳의 견과로 만들어요.
- 팔랑케타는 어디에서 시작됐어요?
- 씨앗을 용설란 시럽으로 뭉치던 메소아메리카의 방식에서 시작됐고, 16세기 사아군 수사가 나우아족의 과자로 기록했어요. 필론시요를 쓰는 지금의 형태는 18-19세기 멕시코 중부에서 자리 잡았어요. 멕시코주, 틀락스칼라, 푸에블라, 이달고, 멕시코시티에서 특히 전통이 깊어요. 이름은 스페인어 '팔랑카'에서 왔다는 설이 있어요.
- 팔랑케타는 어떻게 보관해요?
- 밀폐 용기에 넣어 실온에서 보관하면 꽤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어요. 캐러멜화한 설탕이 자연 방부제 역할을 하거든요. 냉장 보관은 필요 없고, 오히려 바삭한 식감이 눅눅해질 수 있어요. 공기 중 습기를 먹으면 끈적해지니 하나씩 셀로판이나 유산지로 싸 두는 것이 좋아요. 전통 제품은 처음부터 투명 셀로판에 하나씩 싸여 있어서 멕시코 기념품으로도 좋아요.
- 집에서 팔랑케타는 어떻게 만들어요?
- 간 필론시요에 물을 조금 넣고 중불에서 하드볼 단계인 130-140°C까지 끓인 뒤, 불에서 내려 볶은 땅콩이나 씨앗을 넣고 재빨리 섞어요. 기름을 바른 판이나 유산지에 붓고 밀대나 물에 적신 주걱으로 0.5cm 두께로 고르게 편 다음, 완전히 굳기 전에 직사각형으로 잘라요. 보통 견과 200g에 필론시요 300g 비율로, 땅콩 팔랑케타 레시피와 같아요.
- 팔랑케타의 필론시요 대신 무엇을 쓸 수 있나요?
- 꿀이 필론시요의 전통적인 대안으로, 많은 레시피에서 써요. 한국에서는 흑설탕도 무난한 대안이에요. 라임즙을 조금 넣으면 설탕이 원치 않게 결정화되는 것을 막고, 버터는 윤기와 부드러움을, 베이킹소다 한 꼬집은 더 가벼운 식감을 줘요. 땅콩은 호박씨, 참깨, 해바라기씨, 호두, 아마란스로 바꿀 수 있고, 이것이 가장 흔한 지역별 변형이에요.
- 팔랑케타는 어디서 사나요?
- 멕시코에서는 시장의 과자점과 전통 노점, 예를 들어 멕시코시티의 라 메르세드와 소노라 시장, 톨루카, 틀락스칼라, 푸에블라, 쿠에르나바카의 시장에서 팔고, 축제와 장터, 길가 노점에서도 볼 수 있어요. 수제 제품은 고급 식료품점에도 들어가 있어요. 한국에서는 완제품을 찾기 어려우니 수입 식재료점이나 온라인 쇼핑몰에서 검색해 보거나, 집에서 직접 만들어 보세요.
참고 자료

Recetas Mexas 창립자
멕시코 푸에블라 출신의 IT 엔지니어이자 미식가입니다. 세계 어느 주방에서나 만들 수 있도록 다듬은 정통 멕시코 요리 레시피를 1,250개 넘게 썼습니다. 2018년부터 마드리드에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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