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장 대구에 토마토, 올리브, 케이퍼, 구에로 고추를 넣어 끓인 멕시코 크리스마스이브의 대표 요리예요.
이 레시피에 대해
멕시코식 바칼라오(bacalao a la mexicana)는 소금기를 뺀 염장 대구를 토마토, 양파, 마늘, 올리브, 케이퍼, 구에로(güero) 고추, 감자와 함께 약불에서 뭉근히 끓인 요리예요. 멕시코 크리스마스이브 노체부에나(Nochebuena) 식탁에서 가장 기다려지는 메인 요리로, 지중해 풍미와 가족의 전통이 가득해요. 염장 대구는 수입 식재료점이나 온라인 쇼핑몰에서 찾아보세요.
역사와 유래
바칼라오는 멕시코 크리스마스이브 식탁을 상징하는 요리예요. 지역과 계층과 세대를 넘어, 멕시코시티 서민 동네의 부엌부터 과달라하라나 몬테레이 부유한 가정의 식탁까지 12월 24일이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공동의 의식 같은 음식이지요. 이 요리는 식민지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요. 스페인 정복자와 선교사들이 북대서양에서 잡은 염장 대구를 사순절과 종교 축일 음식으로 들여왔어요. 중세와 근대 유럽에서 염장 대구는 냉장고 없이 몇 달씩 보관할 수 있는 금식 기간의 음식이었지요. 프란치스코회와 도미니코회 수도사들은 누에바 에스파냐(Nueva España)에서 이를 성주간과 성탄 음식에 넣으며 자신들의 요리 전통을 현지 재료와 섞었어요. 그렇게 떼려야 뗄 수 없는 두 가지 버전이 생겨났어요. 파프리카와 토마토를 넣는 비스카야식 바칼라오(bacalao a la vizcaína)와, 여기에 구에로 고추, 그린 올리브, 케이퍼, 감자, 아몬드를 더해 아주 풍성하고 향긋한 스튜로 만든 멕시코식 바칼라오예요. 멕시코식은 더 달큰하고 복합적이며, 천천히 끓이는 동안 맛이 겹겹이 쌓여요. 준비는 소금기를 빼는 것부터 시작해요. 물을 여러 번 갈아 주며 24-48시간 대구를 담가 둬야 하지요. 이 기다림도 의식의 일부예요. 멕시코 할머니들은 12월 22일이나 23일부터 바칼라오 준비를 시작하는데, 그날 부엌을 채우는 냄새는 따뜻한 과일 펀치 폰체(ponche)나 캐럴만큼이나 크리스마스의 일부예요. 오늘날에도 바칼라오는 12월 24일 저녁 식탁의 중심이에요. 로메리토스(romeritos), 노체부에나 샐러드, 레드 와인이나 따뜻한 폰체와 함께 즐겨요.
예상 비용
₩27,972
총 비용
₩3,497
1인분
* 가격은 한국 온라인몰·대형마트 기준 참고 가격입니다
영양 정보 1인분 기준
310
열량
28g
단백질
18g
탄수화물
14g
지방
3g
식이섬유
820mg
나트륨
* 수치는 참고용이며 사용하는 재료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만드는 법
- 1
대구의 소금기를 빼요. 큰 용기에 찬물을 붓고 대구를 24시간 담가 두되, 8시간마다(최소 3번) 물을 갈아요. 대구가 부드러워지고 짠맛이 살짝만 남으면 돼요. 물기를 빼고 키친타월로 닦은 뒤 가시와 껍질을 발라내며 중간 크기로 찢어요.

💡 소금기 빼기가 가장 중요한 단계예요. 잘 해 두면 완성된 맛이 확 달라져요.
- 2
감자를 소금물에 넣고 부드럽지만 형태가 유지될 정도로 12분쯤 삶아요. 건져서 둬요. 같은 냄비에 찢은 대구를 뜨거운 물(끓지 않는 정도)에 5분간 데쳐요. 건져서 둬요.

💡 감자는 스튜 안에서 더 익으니 너무 무르게 삶지 마세요.
- 3
큰 냄비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중불로 달궈요. 양파를 투명해질 때까지 5분간 볶아요. 마늘을 넣고 향이 날 때까지 2분 더 볶아요.

💡 질 좋은 올리브유를 쓰면 스튜의 맛이 훨씬 좋아져요.
- 4
다진 토마토를 넣어요. 중강불에서 나무 주걱으로 으깨 가며 10분간 끓여 걸쭉한 소스를 만들어요. 올리브, 케이퍼, 구에로 고추를 넣고 잘 섞어요.

💡 더 부드러운 소스를 원하면 토마토를 미리 믹서에 갈아 넣어도 돼요.
- 5
찢은 대구와 삶은 감자를 소스에 넣어요. 대구가 너무 부서지지 않게 조심스럽게 섞어요. 약불로 줄이고 뚜껑을 덮어 15분간 끓여 맛이 어우러지게 해요.

💡 대구가 조각째 살아 있도록 살살 섞어 주세요.
- 6
아몬드를 넣어요. 맛을 보고 필요하면 소금으로 간해요(대구에 이미 소금기가 있어요). 너무 걸쭉하면 물이나 생선 육수를 조금 넣어요.

💡 아몬드는 바삭한 식감이 살도록 마지막에 넣어요.
- 7
넓은 접시에 따뜻하게 담고 다진 생파슬리를 뿌려요. 소스를 찍어 먹을 볼리요(bolillo) 빵이나 옥수수 또띠아를 곁들여요.

💡 바칼라오는 맛이 자리 잡은 다음 날 더 맛있어요.
- 8
보관할 때는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고에서 3일까지 둘 수 있어요. 12월 22일이나 23일에 미리 만들어 크리스마스이브에 내도 좋아요.

💡 하루 전에 만들어 두면 맛이 더 진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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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etas Mexas 창립자
멕시코 푸에블라 출신의 IT 엔지니어이자 미식가입니다. 세계 어느 주방에서나 만들 수 있도록 다듬은 정통 멕시코 요리 레시피를 1,250개 넘게 썼습니다. 2018년부터 마드리드에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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