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 히카마, 석류, 오렌지로 만드는 멕시코의 크리스마스 샐러드예요. 색이 화려하고 상큼해요.
이 레시피에 대해
엔살라다 데 노체부에나(ensalada de Nochebuena)는 삶은 비트, 상추, 히카마(jícama), 오렌지, 석류, 볶은 땅콩에 라임 드레싱을 곁들인 멕시코의 크리스마스 샐러드예요. 빨강, 초록, 흰색이 멕시코 국기를 떠올리게 해서 크리스마스이브 식탁을 화사하게 꾸며 줘요.
역사와 유래
엔살라다 데 노체부에나는 멕시코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음식 가운데 하나예요. 국기와 같은 빨강, 흰색, 초록이 선명해서 마치 12월 24일 저녁 식탁을 위해 만든 것 같지요. 하지만 이 소박한 샐러드 뒤에 숨은 역사와 문화를 아는 사람은 많지 않아요. 비트는 식민지 시대에 유럽에서 멕시코로 들어왔어요. 메소아메리카 토종 재료는 아니지만 19세기 멕시코 요리에 적극적으로 쓰였고, 특히 시장에 비트가 많이 나오는 겨울에 사랑받았어요. 반대로 히카마는 멕시코 중부가 원산지인 덩이뿌리로, 스페인 사람들이 오기 전부터 길러 왔고 아삭한 식감과 은은한 단맛으로 사랑받아요. 석류 역시 16세기에 스페인 사람들이 들여온 과일로, 지금은 칠레스 엔 노가다와 이 크리스마스 샐러드에 빠질 수 없는 재료가 되었어요. 이 재료들이 한 접시에 모인 모습은 멕시코 요리를 정의하는 문화의 섞임을 보여 줘요. 유럽과 아메리카의 재료가 함께 어우러지고, 새콤한 라임즙과 올리브유로 맛을 내며, 볶은 땅콩이 고소함과 식감을 더해요. 지역과 가정마다 조금씩 다르게 만들기도 해요. 막대 모양으로 자른 사탕수수나 삶은 테호코테(tejocote)를 넣거나, 식초에 절인 비트를 쓰기도 하고, 풋사과나 튀긴 플랜틴(요리용 바나나)을 더하는 집도 있어요. 하지만 할머니들의 부엌과 대대로 이어진 집안 레시피에 나오는 클래식 버전은 비트, 상추, 히카마, 오렌지, 석류, 땅콩, 그리고 라임과 올리브유 드레싱이에요. 맛만큼 보는 즐거움도 커요. 초록 상추 위에 반짝이는 붉은 비트와 석류가 올라가면, 음식을 먹기도 전에 축제 분위기가 나요.
예상 비용
₩21,797
총 비용
₩3,633
1인분
* 가격은 한국 온라인몰·대형마트 기준 참고 가격입니다
영양 정보 1인분 기준
150
열량
4g
단백질
24g
탄수화물
5g
지방
4.5g
식이섬유
180mg
나트륨
* 수치는 참고용이며 사용하는 재료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만드는 법
- 1
비트를 삶아요. 껍질째 깨끗이 씻어 찬물을 잠기게 부은 냄비에 넣고 중강불에서 30분, 칼끝이 쉽게 들어갈 때까지 삶아요. 건져서 완전히 식힌 뒤 껍질을 벗기고 중간 크기로 깍둑 썰거나 둥글게 썰어요.

💡 다른 재료가 붉게 물들지 않도록 비트는 샐러드를 담기 직전에 마지막으로 껍질을 벗기고 썰어요.
- 2
비트가 식는 동안 다른 재료를 준비해요. 히카마는 껍질을 벗겨 비트와 같은 크기의 막대나 큐브로 썰어요. 오렌지는 껍질을 벗기고 흰 속껍질을 떼어 낸 뒤 한 조각씩 나눠요. 석류는 반으로 잘라 볼 위에서 껍질을 숟가락으로 두드려 알을 털어 내요.

💡 히카마를 구하기 어렵다면 깍둑 썬 풋사과로 대신해도 돼요. 히카마는 수입 식재료점이나 온라인 쇼핑몰에서 찾아보세요.
- 3
드레싱을 만들어요. 작은 볼에 라임 2개의 즙, 올리브유, 소금을 넣고 포크로 저어 살짝 유화시켜요.

💡 드레싱은 가볍고 새콤해야 비트와 오렌지의 단맛과 잘 어울려요.
- 4
샐러드 바탕을 깔아요. 씻어서 물기를 뺀 상추 잎을 큰 접시나 개인 접시에 깔고, 그 위에 히카마와 오렌지를 고르게 올려요.

💡 상추의 물기를 잘 말려야 드레싱이 잘 묻고 샐러드가 물러지지 않아요.
- 5
삶은 비트와 석류알을 올리고 볶은 땅콩을 뿌려요.

💡 내기 전까지 다른 재료가 물들지 않도록 비트는 마지막에 올려요.
- 6
내기 직전에 라임 올리브유 드레싱을 샐러드 전체에 뿌려요. 상추가 아삭할 때 바로 내요.

💡 재료는 미리 준비해 두어도 되지만, 드레싱은 꼭 낼 때 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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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etas Mexas 창립자
멕시코 푸에블라 출신의 IT 엔지니어이자 미식가입니다. 세계 어느 주방에서나 만들 수 있도록 다듬은 정통 멕시코 요리 레시피를 1,250개 넘게 썼습니다. 2018년부터 마드리드에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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