볶은 호박씨에 하바네로와 에파소테를 넣은 크리미한 유카탄 살사로, 피피안의 바탕이에요.
이 레시피에 대해
호박씨 살사(salsa de pepita de calabaza)는 유카탄과 멕시코 남동부에서 온 크리미하고 부드러운 살사예요. 볶아서 간 호박씨에 하바네로, 구운 토마토, 에파소테(epazote)를 더해 만들어요. 걸쭉하고 살짝 매우며 발라 먹을 수 있는 질감이라 가벼운 몰레를 떠올리게 해요. 호박씨 덕분에 유제품 없이도 자연스럽게 크리미하고, 고소한 견과류와 흙내음이 나는 마야 유카탄 요리의 보석 같은 살사예요.
역사와 유래
호박씨는 메소아메리카 요리에서 가장 오래되고 쓰임새가 많은 재료 중 하나로, 마야 지역에서는 수천 년 전부터 먹어 왔어요. 마야의 세계관에서 호박(k'uum)은 풍요와 다산을 상징하는 신성한 식물이었고, 그 씨는 의식에 쓰이거나 물물교환의 수단이 되기도 했으며, 살사와 몰레의 바탕이 되었다고 해요. 호박씨 살사는 씨앗으로 만드는 대표적인 몰레, 피피안(pipián)의 직접적인 원형이에요. 지금 유카탄 부엌에서 만드는 방식도 옛날과 거의 같아요. 기름 없는 코말에서 씨가 살짝 부풀 때까지 볶고, 고추와 육수를 넣어 페이스트처럼 간 뒤 약불에서 끓이지요. 정복 이전의 조리법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멕시코 요리의 연속성을 가장 순수하게 보여 주는 예 가운데 하나예요.
예상 비용
₩24,175
총 비용
₩4,029
1인분
* 가격은 한국 온라인몰·대형마트 기준 참고 가격입니다
영양 정보 1인분 기준
80
열량
3.5g
단백질
5g
탄수화물
6g
지방
1.5g
식이섬유
160mg
나트륨
* 수치는 참고용이며 사용하는 재료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만드는 법
- 1
기름 없는 코말에 호박씨를 넣고 중약불에서 계속 저으며 5-6분, 부풀기 시작하고 살짝 노릇해질 때까지 볶아요. 태우지 마세요.
💡 호박씨는 금방 타요. 코말 곁을 떠나지 마세요.
- 2
토마토, 마늘, 양파를 센 불의 코말에 올려 군데군데 까맣게 그을릴 때까지 구워 두어요.
- 3
하바네로를 앞뒤로 30초씩, 색이 변할 정도로만 살짝 구워요. 덜 맵게 하려면 먼저 씨를 빼요.
- 4
믹서에 볶은 호박씨와 닭 육수를 넣고 부드러운 페이스트가 될 때까지 갈아요.
💡 육수가 호박씨를 촉촉하게 해 살사가 더 크리미해져요.
- 5
토마토, 마늘, 양파, 하바네로, 에파소테를 넣고 고르고 크리미한 살사가 될 때까지 갈아요.
- 6
토기 냄비에 살사를 붓고 중불에서 5분간 데워요. 소금으로 간을 맞춰 따뜻하게 살사로 내거나, 차갑게 딥으로 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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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etas Mexas 창립자
멕시코 푸에블라 출신의 IT 엔지니어이자 미식가입니다. 세계 어느 주방에서나 만들 수 있도록 다듬은 정통 멕시코 요리 레시피를 1,250개 넘게 썼습니다. 2018년부터 마드리드에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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