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삭한 볼리요에 따끈한 타말레를 끼우고 아톨레 한 잔을 곁들이는 멕시코시티의 대표 아침이에요.
이 레시피에 대해
토르타 데 타말(torta de tamal)은 멕시코시티에서 '과홀로타(guajolota)'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이 도시의 상징 같은 아침 식사예요. 따끈한 타말레를 바삭한 볼리요(bolillo) 빵에 통째로 끼우고, 김이 오르는 아톨레(atole) 한 잔을 곁들여요. 영양사가 보면 놀랄 만한 탄수화물 조합이지만, 새벽부터 일하러 나가는 사람들의 든든한 연료예요. 이른 새벽부터 지하철역 앞과 시장의 노점에서 팔아요.
역사와 유래
토르타 데 타말은 멕시코시티 사람들이 가장 아끼는 음식 가운데 하나예요. 다만 빵 속에 타말레를 넣는다는 조합에 처음 온 여행자들은 어리둥절하곤 해요. 현지에서는 다정하게 '과홀로타'라고 부르는데, 이 이름의 유래는 의견이 갈려요. 속을 채운 볼리요가 통통해서라는 설도 있고, 20세기에 이 음식을 유행시킨 '과홀로타'라는 별명의 상인에게서 왔다는 이야기도 있어요. 분명한 건 이 음식이 수도의 서민 시장에서, 일찍 일어나 싸고 든든한 먹거리가 필요했던 노동자들을 위해 생겨났다는 점이에요. 수천 년 전부터 이어진 원주민 음식인 타말레가 20세기에 스페인에서 건너온 빵인 볼리요를 만나 완벽한 짝이 된 셈이지요. 영양가 있고, 들고 다니기 좋고, 속을 따뜻하게 데워 줘서 고원 도시의 추운 겨울 아침에 제격이에요. 함께 마시는 아톨레 역시 옥수수로 만든 원주민 전통 음료로, 쌀쌀한 새벽 몸을 녹여 줘요. 과홀로타 노점은 그 자체로 하나의 풍경이에요. 새벽 5시부터 김이 피어오르는 코말 앞에 다양한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고, 갈색 종이에 싼 아침을 서서 먹거나 지하철에서 먹어요. 이제 토르타 데 타말은 멕시코시티 사람다움을 보여 주는 상징이 되었어요.
예상 비용
₩44,004
총 비용
₩11,001
1인분
* 가격은 한국 온라인몰·대형마트 기준 참고 가격입니다
영양 정보 1인분 기준
520
열량
14g
단백질
78g
탄수화물
18g
지방
4g
식이섬유
680mg
나트륨
* 수치는 참고용이며 사용하는 재료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만드는 법
- 1
타말레는 미리 만들거나 사 두어요. 집에서 만든다면 최소 1시간 이상 찜기에서 충분히 쪄 주세요. 과홀로타에는 라하스(구워 채 썬 고추)와 치즈, 닭고기 몰레 네그로, 옥수수 타말레가 가장 인기예요. 옥수수 껍질에 싼 채로 따뜻하게 보관해요.

💡 한국에서는 수입 식재료점이나 온라인 쇼핑몰에서 냉동 타말레를 찾아보세요.
- 2
중간 크기 냄비에 아톨레를 담아 중약불에서 데워요. 너무 되지도 묽지도 않은, 가벼운 크림 정도의 농도가 좋아요. 바닥에 눌어붙지 않게 계속 저어 주고, 끓어오르지 않게 따뜻하게만 유지해요.

- 3
볼리요를 완전히 자르지 말고 반쯤만 갈라요. 코말이나 마른 팬에 올려 중불에서 한 면당 2분씩,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워질 때까지 데워요. 오븐에 잠깐 구워도 좋아요.

💡 타말레의 촉촉함이 잘 스며들도록 볼리요는 따뜻한 상태여야 해요.
- 4
타말레를 옥수수 껍질에서 조심스럽게 꺼내요. 갈라 둔 볼리요에 통째로 넣고 살짝 눌러 자리를 잡아요. 타말레가 너무 크면 길게 반으로 잘라요.

- 5
원하면 사워크림 1큰술, 둥글게 썬 흰 양파, 채 썬 세라노(serrano) 고추를 더해 맛을 더해요. 빵을 덮고 따뜻함이 유지되도록 종이나 쿠킹포일로 감싸요.

💡 노점의 오리지널은 아무것도 더하지 않지만, 집에서는 취향대로 바꿔도 좋아요.
- 6
따뜻한 아톨레 한 잔과 함께 바로 내요. 바삭한 빵과 부드럽고 촉촉한 타말레의 대비를 즐기려면 만들자마자 먹어야 해요.

💡 과홀로타에는 구아바, 딸기, 바닐라 아톨레를 가장 많이 곁들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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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etas Mexas 창립자
멕시코 푸에블라 출신의 IT 엔지니어이자 미식가입니다. 세계 어느 주방에서나 만들 수 있도록 다듬은 정통 멕시코 요리 레시피를 1,250개 넘게 썼습니다. 2018년부터 마드리드에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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