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린 고추, 식초, 향신료로 만든 걸쭉한 아도보 소스에 닭고기를 익힌 베라크루스식 요리예요.
이 레시피에 대해
베라크루스식 닭고기 아도보(adobo de pollo veracruzano)는 닭고기를 말린 고추, 식초, 향신료, 허브로 만든 걸쭉한 소스에 재웠다가 그대로 졸여 내는 요리예요. 원주민의 전통과 스페인의 영향이 한데 어우러진 오래된 조리법이지요.
역사와 유래
아도보는 멕시코 요리에서 가장 오래된 조리법 가운데 하나예요. 고추와 향신료로 고기를 보존하던 스페인 정복 이전의 전통과, 정복 시기에 들어온 스페인식 식초 양념 기술이 섞여 탄생했어요. 항구 도시 베라크루스에서는 이 만남이 특히 향이 풍부한 아도보로 이어졌어요. 베라크루스식 닭고기 아도보는 안초(ancho) 고추, 물라토(mulato) 고추, 치폴레(chipotle)를 함께 써서 깊은 맛과 은은한 훈연 향을 내는 것이 특징이에요. 식초는 고기를 보존하고 연하게 해 주고, 큐민, 오레가노, 타임, 시나몬 같은 향신료가 누가 먹어도 멕시코 요리라는 걸 알 수 있는 개성을 더해요. 베라크루스 가정에서는 명절이나 가족 모임을 앞두고 며칠 전부터 아도보를 준비하곤 해요. 고기를 조리하기 전에 적어도 12시간 재워 두어 양념이 속까지 배게 하지요. 흰밥과 프리홀레스 데 오야(frijoles de olla)로 끓인 검은콩을 곁들이고, 또띠아나 볼리요(bolillo) 빵으로 소스를 싹싹 닦아 먹어요. 이 요리는 유럽의 기술을 아메리카의 식재료에 맞춰 완전히 새로운 맛을 만들어 낸 멕시코 요리의 좋은 예예요. 집집마다 고추와 향신료의 비율이 달라서, 아도보는 그 집만의 맛을 보여 주는 요리이기도 해요.
예상 비용
₩30,801
총 비용
₩5,133
1인분
* 가격은 한국 온라인몰·대형마트 기준 참고 가격입니다
영양 정보 1인분 기준
380
열량
35g
단백질
16g
탄수화물
18g
지방
4g
식이섬유
650mg
나트륨
* 수치는 참고용이며 사용하는 재료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만드는 법
- 1
안초 고추 3개, 물라토 고추 2개, 말린 치폴레 2개의 씨와 심을 빼고 마른 코말이나 팬에 구워요. 뜨거운 물에 20분간 불려요.

💡 중불에서 타지 않게 구워야 쓴맛이 나지 않아요.
- 2
물기를 뺀 고추를 마늘 4쪽, 양파 1/2개, 큐민 1/2작은술, 말린 오레가노 1작은술, 시나몬 한 꼬집, 화이트 식초 3큰술, 고추 불린 물 150ml와 함께 믹서에 갈아요. 체에 걸러요.

💡 덩어리 없이 걸쭉한 소스가 되어야 해요.
- 3
토막 낸 닭고기 1.2kg에 소금과 후추로 밑간해요. 냄비에 기름을 달궈 닭고기를 넣고 겉면이 골고루 노릇해지도록 지져요.

- 4
걸러 둔 아도보를 닭고기 위에 부어요. 중불에서 가끔 저어 가며 40-45분간, 닭고기가 부드러워지고 소스가 걸쭉해질 때까지 익혀요.

💡 소스가 너무 되직해지면 닭 육수를 조금 넣어 주세요.
- 5
소금으로 간을 맞춰요. 흰밥, 검은콩 프리홀레스 데 오야, 따뜻한 또띠아와 함께 내요.

💡 아도보는 다음 날 더 맛있어요. 미리 만들어 두어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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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etas Mexas 창립자
멕시코 푸에블라 출신의 IT 엔지니어이자 미식가입니다. 세계 어느 주방에서나 만들 수 있도록 다듬은 정통 멕시코 요리 레시피를 1,250개 넘게 썼습니다. 2018년부터 마드리드에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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