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 비스킷과 라임 크림, 연유로 만드는 오븐 없는 디저트로, 20분이면 준비돼요.
이 레시피에 대해
라임 카를로타(carlota de limón)는 멕시코에서 가장 인기 있는 오븐 없는 디저트예요. 마리 비스킷(galletas María)과, 라임즙·연유·생크림으로 만든 새콤한 크림을 번갈아 쌓아요. 상큼하고 크리미해서 어떤 모임에도 잘 어울려요. 마리 비스킷이 없다면 담백한 버터 비스킷을 써도 돼요.
역사와 유래
라임 카를로타는 아마 멕시코에서 가장 사랑받는 가정식 디저트일 거예요. 생일, 국경일, 가족 모임에 빠지지 않고, 오븐이 필요 없고 저렴한 데다 결과물이 늘 근사해서 많은 사람이 처음 배우는 레시피이기도 해요. 이름은 유럽의 샤를로트 뤼스(charlotte russe)에서 왔어요. 19세기 프랑스 요리사 앙투안 카렘이 만든 것으로 알려진, 스펀지 비스킷에 바바루아 크림을 채운 디저트지요. 하지만 멕시코 버전은 워낙 달라서 사실상 새로운 디저트라고 할 수 있어요. 멕시코식 카를로타는 아마 20세기 후반, 스페인에서 들어와 값싸게 구할 수 있던 마리 비스킷이 일상적인 간식이 되면서 생겨났을 거예요. 비스킷을 액체에 적셔 부드럽게 만들고 크림과 번갈아 쌓는 아이디어는 이탈리아의 티라미수나 프랑스의 디플로마트(diplomate) 같은 유럽 디저트와 같지만, 멕시코 라임과 연유의 조합은 완전히 멕시코다워요. 라임의 강한 신맛과 연유의 단맛, 크림의 부드러움이 완벽하게 균형을 이루고, 크림을 머금은 비스킷은 가벼운 스펀지케이크처럼 부드러워져요. 차갑고 상큼하며, 유럽의 노란 레몬보다 향긋하고 신 멕시코 라임의 맛이 살아 있는 라임 카를로타는 집과 잔치를 동시에 떠올리게 하는 디저트예요.
예상 비용
₩26,683
총 비용
₩3,335
1인분
* 가격은 한국 온라인몰·대형마트 기준 참고 가격입니다
영양 정보 1인분 기준
290
열량
5.5g
단백질
36g
탄수화물
14g
지방
0.5g
식이섬유
180mg
나트륨
* 수치는 참고용이며 사용하는 재료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만드는 법
- 1
라임즙을 짜요. 큰 볼에 연유와 라임즙을 넣고 핸드 믹서나 거품기로 섞어요. 산과 만나면서 금방 걸쭉해져요.

💡 병에 든 주스 말고 갓 짠 라임즙을 쓰세요. 향이 전혀 달라요. 멕시코의 리몬(limón)은 노란 레몬보다 시고 향긋한 라임에 가까워요.
- 2
연유 라임 크림에 생크림을 넣고 아래에서 위로 섞어 부드럽고 되직한 크림을 만들어요. 맛을 보고 더 새콤하게 하고 싶다면 라임즙을 더해요.

💡 생크림을 넣기 전에 살짝 휘핑하면 더 가볍고 폭신한 질감이 돼요.
- 3
깊은 접시에 무가당 연유를 부어요. 비스킷을 하나씩 2-3초만 담가 부서지지 않을 만큼 부드럽게 적셔요. 20x20cm 정도의 사각 틀 바닥에 첫 층을 깔아요.

💡 비스킷은 짧게만 담그세요. 너무 물러지면 카를로타가 모양을 잡지 못해요.
- 4
첫 층의 비스킷 위에 라임 크림을 넉넉히 펴 발라요. 적신 비스킷, 크림, 비스킷, 크림 순으로 재료가 다 떨어질 때까지 반복하고, 맨 위는 크림으로 마무리해요.

- 5
랩을 씌워 냉장고에서 최소 4시간, 가능하면 하룻밤 둬요. 낼 때는 라임 제스트, 부순 비스킷, 라임 슬라이스로 장식해도 좋아요.

💡 카를로타는 늘 다음 날이 더 맛있어요. 비스킷이 충분히 촉촉해지고 맛이 하나로 어우러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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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etas Mexas 창립자
멕시코 푸에블라 출신의 IT 엔지니어이자 미식가입니다. 세계 어느 주방에서나 만들 수 있도록 다듬은 정통 멕시코 요리 레시피를 1,250개 넘게 썼습니다. 2018년부터 마드리드에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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