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파소테와 크림으로 볶은 위틀라코체를 크레페에 채우고 치즈를 올려 구운 요리예요.
이 레시피에 대해
위틀라코체 크레페(crepas de huitlacoche)는 얇은 크레페에 에파소테(epazote), 포블라노 고추, 크림과 함께 볶은 위틀라코체(huitlacoche, 옥수수 깜부기)를 채우고 치즈를 올려 그라탱처럼 구운 요리예요. 멕시코시티의 현대 멕시코 요리를 대표하는 고급스러운 한 접시지요. 위틀라코체 통조림은 수입 식재료점이나 온라인 쇼핑몰에서 찾아보세요.
역사와 유래
위틀라코체 크레페는 20세기 멕시코 요리가 프랑스식 크레페 같은 유럽의 영향을 스페인 정복 이전의 재료와 결합해 독특한 요리를 만들어 낸 좋은 예예요. 위틀라코체는 쿠이틀라코체라고도 하는데, 옥수수가 우스틸라고 메이디스(Ustilago maydis)라는 균에 감염되면 옥수수 이삭에 생기는 버섯이에요. 아즈텍 사람들은 이것을 별미로 먹었고, 검고 울퉁불퉁한 모양 때문에 나우아틀어로 '쿠이틀라틀(cuitlatl, 배설물)'과 '코치틀리(cochtli, 잠든)'를 합친 이름으로 불렀다고 해요. 이름은 썩 입맛 돋는 뜻이 아니지만 맛은 아주 복합적이에요. 흙내음에 살짝 스모키하고, 옥수수와 젖은 흙의 향이 어우러져 유럽의 블랙 트러플을 어렴풋이 떠올리게 해요. 크레페와의 만남은 막시밀리안 황제와 카를로타 황후가 유럽 요리사들을 데려와 프랑스 요리 기법을 소개한 제2제국 시기(1864-1867)에 시작되었다고 전해져요. 멕시코시티의 상류층은 이 기법을 받아들여 현지 재료로 바꿔 썼고, 그 결과 두 전통의 장점을 합친 세련된 혼합 요리가 생겨났어요. 20세기 후반에는 멕시코시티의 전통 레스토랑들이 위틀라코체 크레페를 고급 요리로 끌어올렸다고 알려져 있어요. 그 뒤로 이 요리는 멕시코 안팎의 현대 멕시코 레스토랑 메뉴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단골 메뉴가 되었지요. 만들 때는 단계마다 정성이 필요해요. 크레페는 얇고 고르게, 위틀라코체는 에파소테와 고추를 넣어 제대로 볶고, 마지막에는 소가 마르지 않게 치즈만 노릇하게 구워야 해요.
예상 비용
₩19,612
총 비용
₩4,903
1인분
* 가격은 한국 온라인몰·대형마트 기준 참고 가격입니다
영양 정보 1인분 기준
340
열량
12g
단백질
35g
탄수화물
18g
지방
4g
식이섬유
590mg
나트륨
* 수치는 참고용이며 사용하는 재료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만드는 법
- 1
크레페 반죽을 만들어요. 달걀 2개, 우유 240ml, 밀가루 120ml, 소금 한 꼬집을 매끈하게 섞어요. 15분간 휴지해요. 기름을 살짝 두른 코팅 팬에 한 면에 1-2분씩 구워요. 8-10장이 나와요.

💡 반죽은 묽은 크림 정도의 농도가 좋아요.
- 2
소를 만들어요. 버터 1큰술을 달구고 다진 흰 양파 1/4개와 마늘 1쪽을 볶아요. 구워서 채 썬 포블라노 고추 1개를 넣고 3분간 볶아요.

- 3
손질한 위틀라코체 300g과 다진 에파소테 3줄기를 넣어요. 중불에서 10-12분간 위틀라코체의 수분이 빠지고 맛이 진해질 때까지 볶아요. 소금으로 간해요.

💡 생위틀라코체가 가장 좋지만 통조림도 충분히 맛있어요. 쓰기 전에 물기를 빼 주세요.
- 4
에파소테를 건져 내요. 크림 100ml를 넣고 섞어 3분 더 익혀요. 소는 촉촉하되 물기가 흥건하지 않아야 해요.

- 5
크레페마다 위틀라코체 소를 2-3큰술씩 채우고 4등분으로 접어요. 오븐 용기에 담고 크림을 더 두른 뒤 간 오아하카 치즈나 만체고 치즈를 덮어요. 180°C 오븐에서 10분간 구워요. 뜨거울 때 내요.

💡 호박꽃과 고수로 장식해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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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etas Mexas 창립자
멕시코 푸에블라 출신의 IT 엔지니어이자 미식가입니다. 세계 어느 주방에서나 만들 수 있도록 다듬은 정통 멕시코 요리 레시피를 1,250개 넘게 썼습니다. 2018년부터 마드리드에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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