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팔을 넣은 토마티요 살사 베르데에 달걀을 익히고 콩을 곁들인, 멕시코 노동자들의 든든한 아침이에요.
이 레시피에 대해
우에보스 알 알바닐(huevos al albañil)은 '벽돌공의 달걀'이라는 뜻으로, 멕시코 노동자들의 아침 식사로 알려진 요리예요. 노팔(선인장 잎)을 넣은 토마티요 살사 베르데에 달걀을 바로 익히고 콩을 곁들여요. 싸고 든든해서 하루 종일 힘을 내게 해 주는 아침이에요.
역사와 유래
우에보스 알 알바닐은 이름에 노동이 담긴 요리예요. 20세기 멕시코에서 고된 육체노동을 앞둔 건설 노동자, 즉 '알바닐(albañil)'들이 도심의 폰다에 들러 든든하게 아침을 먹던 데서 이름이 붙었다고 해요. 뙤약볕 아래 몇 시간을 버티려면 싸고, 영양가 있고, 충분히 배부른 아침이 필요했지요. 멕시코에는 먹는 사람이나 만드는 방식을 요리 이름에 담는 전통이 있어요. 버드나무 바구니에 담아 파는 '타코스 데 카나스타(tacos de canasta, 바구니 타코)'처럼요. 이 요리의 노팔 살사 베르데는 소박하고 꾸밈없지만 확실하게 만족스러운 맛이에요. 달걀, 살사 베르데, 노팔은 멕시코 서민 요리에서 손꼽히게 잘 어울리는 조합이에요. 토마티요의 산미가 달걀의 고소함과 대비를 이루고, 노팔은 살사를 살짝 걸쭉하게 해 주면서 은은한 채소의 새콤함으로 맛을 산뜻하게 해 줘요. 곁들이거나 함께 담는 프리홀레스 레프리토스가 단백질과 식이섬유를 더해 완전한 한 끼가 돼요. 이 요리는 붉은 살사를 쓰는 우에보스 란체로스, 붉은 살사와 초록 살사를 함께 쓰는 우에보스 디보르시아도스와 가까운 사촌이에요. 가장 큰 차이는 끓는 살사 베르데 안에서 달걀을 익힌다는 점이에요. 그래서 달걀에 살사 맛이 배어 따로 담을 때보다 훨씬 하나로 어우러진 맛이 나요. 지금도 멕시코 중부의 폰다와 서민 식당, 시장에서 따뜻한 옥수수 또띠아와 함께 누구나 부담 없는 가격에 즐기는 기본 메뉴예요.
예상 비용
₩19,992
총 비용
₩4,998
1인분
* 가격은 한국 온라인몰·대형마트 기준 참고 가격입니다
영양 정보 1인분 기준
310
열량
18g
단백질
22g
탄수화물
16g
지방
5g
식이섬유
540mg
나트륨
* 수치는 참고용이며 사용하는 재료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만드는 법
- 1
작게 깍둑 썬 노팔을 소금과 월계수 잎 1장을 넣은 물에 10분간 삶아요. 찬물에 잘 헹궈 끈적임을 없애고 둬요.

💡 삶은 노팔을 잘 헹궈야 살사가 끈적해지지 않아요.
- 2
살사 베르데를 만들어요. 생토마티요, 세라노(serrano) 고추, 마늘, 양파, 고수를 물을 조금만 넣고 믹서에 갈아요. 원하면 체에 걸러요.

- 3
팬이나 토기 냄비에 기름을 두르고 중강불로 달궈요. 살사 베르데를 붓고 저어 가며 색이 변하고 걸쭉해질 때까지 5분간 볶아요.

- 4
물기를 뺀 삶은 노팔을 넣고 섞어 3분 더 익혀요. 소금으로 간해요.

- 5
살사에 작은 홈을 만들고 홈마다 달걀을 하나씩 깨 넣어요. 뚜껑을 덮고 중약불에서 흰자는 익고 노른자는 아직 흐를 때까지 4-5분 익혀요.

💡 흐르는 노른자가 살사와 섞이는 게 가장 맛있는 부분이에요.
- 6
따뜻한 프리홀레스 레프리토스, 옥수수 또띠아와 함께 담아요. 다진 고수로 장식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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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etas Mexas 창립자
멕시코 푸에블라 출신의 IT 엔지니어이자 미식가입니다. 세계 어느 주방에서나 만들 수 있도록 다듬은 정통 멕시코 요리 레시피를 1,250개 넘게 썼습니다. 2018년부터 마드리드에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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