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레 페이스트에 고추, 초콜릿, 향신료를 더한 진한 소스를 닭고기에 끼얹은 요리예요.
이 레시피에 대해
포요 콘 몰레(pollo con mole)는 멕시코 요리의 정점으로 꼽히는 잔치 요리예요. 부드러운 닭고기에 고추, 초콜릿, 향신료, 씨앗으로 만든 짙고 복합적인 몰레(mole) 소스를 듬뿍 끼얹어요. 시판 몰레 페이스트를 쓰는 이 레시피는 과정을 간단하게 줄이면서도 몰레를 멕시코의 음식 유산으로 만든 깊고 다층적인 맛을 그대로 살려요. 몰레 페이스트는 수입 식재료점이나 온라인 쇼핑몰에서 찾아보세요.
역사와 유래
몰레 포블라노는 멕시코를 대표하는 국민 요리로 여겨지며, 그 역사는 전설에 싸여 있어요. 가장 잘 알려진 이야기에 따르면 17세기 푸에블라의 산타로사 수녀원 수녀가 부왕을 대접하려고 몰레를 만들었다고 해요. 하지만 역사가들은 몰레의 뿌리가 스페인 이전 시대까지 훨씬 깊이 닿아 있다고 봐요. 아스테카 사람들은 고추, 호박씨, 토마토를 섞은 '물리(mulli)'라는 스튜를 만들었는데, 나우아틀어로 '소스' 또는 '섞은 것'이라는 뜻이에요. 스페인 정복 이후 아몬드, 큐민, 시나몬 같은 재료가 들어와 토착 재료와 합쳐지면서 오늘날의 몰레가 되었어요. 푸에블라는 베라크루스 항구와 멕시코시티를 잇는 길목이라 세계 각지의 재료가 모였고, 그래서 몰레의 고향이 되었어요. 전통 몰레 포블라노에는 30가지가 넘는 재료가 들어가고 준비에 며칠이 걸리기도 해요. 지금은 멕시코 가정에서도 시판 몰레 페이스트를 흔히 쓰는데, 깐깐한 요리사들도 인정하는 방식이에요. 닭고기 몰레는 결혼식, 세례식, 킨세아녜라(15세 성인식), 망자의 날에 빠질 수 없는 요리로 축하와 공동체를 상징해요.
예상 비용
₩36,420
총 비용
₩6,070
1인분
* 가격은 한국 온라인몰·대형마트 기준 참고 가격입니다
영양 정보 1인분 기준
450
열량
32g
단백질
30g
탄수화물
22g
지방
5g
식이섬유
580mg
나트륨
* 수치는 참고용이며 사용하는 재료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만드는 법
- 1
닭고기(다리와 넓적다리)를 소금, 양파, 마늘, 향초를 넣은 물에 30분간 삶아요. 국물은 남겨 두어요.

💡 이 요리에는 닭가슴살보다 다리와 넓적다리가 더 촉촉해요.
- 2
큰 냄비에 라드나 기름 2큰술을 넣고 중불로 달궈요.

💡 라드를 쓰면 기름보다 정통에 가까운 맛이 나요.
- 3
몰레 페이스트를 넣고 닭 국물을 조금씩 부어 가며 풀어요. 덩어리지지 않게 계속 저어요. 국물은 500ml 정도 써요.

💡 국물을 조금씩 넣으며 쉬지 않고 저어야 매끈한 질감이 나요.
- 4
설탕 1큰술, 소금 한 꼬집, 멕시코 판초콜릿 1개(또는 카카오 70% 다크 초콜릿)를 넣어요. 자주 저으며 약불에서 15분간 끓여요.

💡 초콜릿은 밀크 초콜릿이 아닌 쌉쌀한 것을 쓰세요. 설탕은 입맛에 맞게 조절해요.
- 5
삶은 닭고기를 몰레 소스에 넣고 맛이 배도록 약불에서 10분 더 끓여요.

💡 소스가 너무 되직하면 국물을 더 넣으세요. 커스터드 정도의 농도가 좋아요.
- 6
닭고기에 몰레를 넉넉히 끼얹고 볶은 참깨를 뿌려 내요. 아로스 로호(멕시코식 토마토 라이스)와 따뜻한 또띠아를 곁들여요.

💡 참깨는 기름 없는 팬에 볶으면 향이 더 좋아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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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etas Mexas 창립자
멕시코 푸에블라 출신의 IT 엔지니어이자 미식가입니다. 세계 어느 주방에서나 만들 수 있도록 다듬은 정통 멕시코 요리 레시피를 1,250개 넘게 썼습니다. 2018년부터 마드리드에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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