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히요와 안초 고추 아도보에 재운 돼지고기를 코말에 구운, 진한 맛의 미초아칸식 타코예요.
이 레시피에 대해
카르네 엔칠라다 타코(tacos de carne enchilada)는 말린 고추 아도보에 재운 돼지고기로 만드는 미초아칸식 타코예요. 과히요(guajillo) 고추, 안초(ancho) 고추, 마늘, 향신료로 만든 양념에 몇 시간 재운 뒤, 코말(comal)이나 철판에 구워 촉촉하면서 가장자리는 살짝 캐러멜처럼 노릇하게 만들어요. 맛이 진하고 깊은 타코예요.
역사와 유래
카르네 엔칠라다는 고추 아도보에 재운 고기를 두루 가리키는 말로, 멕시코 요리에서 가장 오래되고 널리 퍼진 조리법 가운데 하나예요. '엔칠라르(enchilar)'라는 동사는 말 그대로 '고추를 입힌다'는 뜻이에요. 불린 고추 페이스트와 식초, 향신료로 고기를 재우는 이 방법은 냉장고가 없던 식민지 시대에 보존법으로 다듬어졌어요. 미초아칸의 카르네 엔칠라다에는 이 지역만의 개성이 있어요. 진한 붉은빛과 과일 같은 맛을 내는 과히요 고추에, 깊이와 단맛을 주는 안초 고추를 섞고, 큐민과 미초아칸 오레가노, 때로는 시나몬을 더해 복합적인 향의 페이스트를 만들어요. 카르니타스와 코룬다(corunda)의 고장인 이곳에서는 돼지고기를 가장 즐겨 써요. 미초아칸의 타코 가게에서는 주문이 들어오면 카르네 엔칠라다를 코말에 바로 구워요. 그러면 아도보의 자연스러운 당분이 캐러멜화되면서 바삭하게 그을린 가장자리가 생기는데, 이게 바로 타코의 핵심이에요. 최소 4시간은 재워야 하고, 고추 맛이 고기 속까지 배도록 하룻밤 재우는 게 가장 좋아요. 미리 준비가 필요하지만 그만큼 보답하는 타코로, 깊고 복합적인 맛이 오래 남아요.
예상 비용
₩23,671
총 비용
₩5,918
1인분
* 가격은 한국 온라인몰·대형마트 기준 참고 가격입니다
영양 정보 1인분 기준
450
열량
32g
단백질
28g
탄수화물
22g
지방
3g
식이섬유
720mg
나트륨
* 수치는 참고용이며 사용하는 재료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만드는 법
- 1
고추의 꼭지와 씨를 빼고 뜨거운 물에 20분 불려요. 마늘, 식초, 큐민, 오레가노, 소금과 함께 믹서에 넣고 매끈한 아도보가 될 때까지 갈아요.

💡 불리기 전에 마른 코말에 고추를 살짝 구우면 맛이 더 살아나요. 다만 쓴맛이 나지 않게 30초만 구워 주세요.
- 2
돼지고기를 1cm 두께로 길게 썰어요. 아도보에 버무려 고기 전체에 양념이 골고루 묻게 해요. 덮어서 냉장고에서 최소 4시간, 가능하면 하룻밤 재워요.

💡 아도보의 식초가 고기를 연하게 해 줘요. 오래 재울수록 더 부드러워져요.
- 3
코말(comal)이나 무쇠 팬을 센불로 아주 뜨겁게 달궈요. 양념이 너무 많이 묻지 않게 고기를 올리고, 캐러멜화되도록 움직이지 말고 한 면당 3-4분씩 구워요.

💡 양념이 너무 많으면 타요. 팬에 올리기 전에 손으로 여분의 양념을 훑어 내세요.
- 4
다 구워지면 고기를 2분 두었다가 코말 위에서 칼이나 주걱으로 잘게 썰어요.

- 5
또띠아를 데우고 카르네 엔칠라다를 올려 타코를 만들어요. 다진 양파, 고수, 좋아하는 살사를 곁들여요.

💡 구운 토마토와 아르볼(chile de árbol) 고추로 만든 몰카헤테 살사가 아도보의 깊은 맛과 아주 잘 어울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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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etas Mexas 창립자
멕시코 푸에블라 출신의 IT 엔지니어이자 미식가입니다. 세계 어느 주방에서나 만들 수 있도록 다듬은 정통 멕시코 요리 레시피를 1,250개 넘게 썼습니다. 2018년부터 마드리드에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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