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탕수수 증류주에 땅콩, 우유, 연유를 섞어 만든 베라크루스의 크리미한 리큐어예요. 15분이면 완성돼요.
이 레시피에 대해
토리토(torito)는 베라크루스에서 가장 사랑받는 술이에요. 사탕수수 증류주 아과르디엔테(aguardiente)에 우유와 설탕을 섞고, 땅콩, 참깨, 마메이 같은 열대 과일과 씨앗으로 맛을 낸 크리미한 리큐어지요. 부드럽고 달콤하지만 보기보다 독해요. 작은 잔에 아주 차갑게 따라 내며, 항구 도시 베라크루스 칸티나(cantina, 선술집)의 영혼 같은 술이에요.
역사와 유래
베라크루스식 토리토는 항구 도시 베라크루스의 흥겹고 혼합적인 정신을 가장 잘 보여 주는 음료예요. 베라크루스는 300년에 걸쳐 아프리카, 유럽, 메소아메리카가 만나 멕시코에서도 독특한 문화를 일군 도시지요. 사탕수수 증류주에 우유와 열대 과일을 섞은 단순한 음료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는 깊은 역사와 문화가 담겨 있어요. 베라크루스에서 칭기리토(chinguirito)나 레피노(refino)라고 불린 사탕수수 증류주는 식민지 시대에 아프리카 출신 노예와 항구 서민들의 술이었어요. 스페인산 와인 시장을 보호하려던 식민 당국이 여러 차례 금지하기도 했지요. 그래도 몰래 사탕수수를 증류하는 일은 베라크루스의 경제와 사회 풍경 속에 계속 남았고, 특히 식민지 시대 제당소가 있던 우아스테카와 로스 툭스틀라스 지역에는 수제 증류주 전통이 생겨났어요. 가장 클래식한 토리토의 주재료인 땅콩은 남아메리카가 원산지로, 정복 이전에 멕시코에 들어와 베라크루스 지역의 중요한 작물이 되었어요. 간 땅콩에 증류주와 우유를 섞는 방식은 19세기 항구의 칸티나에서 부두 노동자와 선원들의 축제 음료로 생겨난 것으로 보인다고 해요. 지금은 땅콩, 참깨, 그라비올라, 마메이, 코코넛, 구아바, 타마린드, 호두 등 수십 가지 맛의 토리토가 있고, 베라크루스의 해안 산책로와 중앙 광장, 시장의 노점에서 팔아요. 땅콩 토리토는 가장 전통적인 맛으로 토박이들이 특히 좋아하고, 열대 과일 토리토는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많아요.
예상 비용
₩22,825
총 비용
₩3,804
1인분
* 가격은 한국 온라인몰·대형마트 기준 참고 가격입니다
영양 정보 1인분 기준
280
열량
5g
단백질
24g
탄수화물
10g
지방
1g
식이섬유
80mg
나트륨
* 수치는 참고용이며 사용하는 재료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만드는 법
- 1
기름 없는 팬에 땅콩을 올려 중불에서 계속 저으며 5분간, 노릇하고 고소한 향이 날 때까지 볶아요. 따뜻할 때 손으로 비벼 속껍질을 벗겨요.

💡 땅콩을 잘 볶아야 토리토의 깊고 풍부한 맛이 살아나요.
- 2
믹서에 볶은 땅콩, 연유, 무가당 연유, 우유를 넣어요. 땅콩이 완전히 갈리고 크리미하고 고르게 될 때까지 2분간 갈아요.

- 3
사탕수수 증류주(또는 대신 화이트 럼), 바닐라, 시나몬 가루를 넣고 30초 더 갈아 섞어요. 맛을 보고 단맛이나 알코올 양을 입맛에 맞게 조절해요.

💡 사탕수수 증류주가 정통이지만 화이트 럼으로도 아주 비슷한 맛이 나요.
- 4
고운 체에 걸러 땅콩 알갱이를 걸러 내요. 부드럽고 매끈한 크림 같은 질감이어야 해요. 냉장고에서 2시간 이상 차갑게 식혀요.

- 5
작은 잔이나 낮은 잔에 얼음 한 조각을 넣고 아주 차갑게 따라요. 시나몬 가루나 볶은 참깨를 살짝 뿌려 장식해요. 토리토는 식전주나 식후주로 조금씩 홀짝여 마셔요.

이 레시피 평가하기

Recetas Mexas 창립자
멕시코 푸에블라 출신의 IT 엔지니어이자 미식가입니다. 세계 어느 주방에서나 만들 수 있도록 다듬은 정통 멕시코 요리 레시피를 1,250개 넘게 썼습니다. 2018년부터 마드리드에 살고 있습니다.
더 읽기관련 레시피
관련 가이드
이 재료와 요리에 대해 더 알아보기
이 레시피, 마음에 드셨나요?
TikTok에서 멕시코 요리 레시피와 맛집 영상을 만나 보세요. 새 소식은 이메일로도 보내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