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치오테와 고추 양념에 재운 닭고기를 마게이 잎에 싸서 천천히 익힌 요리예요.
이 레시피에 대해
마게이 잎 닭고기 바르바코아(barbacoa de pollo en hoja de maguey)는 전통 바르바코아를 더 가볍고 쉽게 즐기는 방법이에요. 아치오테(achiote), 고추, 향신료로 재운 닭고기를 마게이(maguey, 용설란) 잎에 싸서 오븐에서 천천히 익히면, 멕시코 중부 바르바코아 특유의 흙내음과 훈연 향, 허브 향이 배어요. 촉촉하고 부드러우며 향긋한 고기가 완성돼요. 마게이 잎은 한국에서 구하기 어려우니 바나나 잎이나 쿠킹 포일로 대신해도 돼요.
역사와 유래
바르바코아는 메소아메리카에서 가장 오래된 조리법 가운데 하나로, 그 기원이 스페인 사람들이 오기 훨씬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요. 전통 방식은 마게이 잎으로 감싼 고기를 달군 돌이 든 구덩이에 묻고, 갇힌 수증기로 몇 시간, 때로는 밤새 익히는 거예요. 메스칼과 풀케(pulque)를 만드는 아가베와 같은 식물인 마게이의 잎은 두 가지 역할을 해요. 수분을 붙잡아 고기가 마르지 않게 하고, 다른 어떤 포장재로도 흉내 낼 수 없는 흙내음과 은은한 쌉쌀함을 더하지요. 멕시코에서 가장 유명한 바르바코아는 멕시코주, 이달고, 틀락스칼라의 양고기 바르바코아지만, 닭고기 버전도 그만큼 정당한 요리로 중부 고원 지역에서 인기가 많아요. 닭고기는 구하기 쉬워서 원래 잔치 음식이던 이 요리의 가정식 버전이 되었어요. 멕시코 남동부와의 교류로 전해진 아치오테는 진한 주황빛과 독특한 맛을 더해 마게이 향과 아주 잘 어울려요. 오늘날 마게이 잎 닭고기 바르바코아는 땅에 구덩이를 파지 않고도 일요일 시장의 맛을 집에서 재현할 수 있는 근사한 대안이에요.
예상 비용
₩55,482
총 비용
₩9,247
1인분
* 가격은 한국 온라인몰·대형마트 기준 참고 가격입니다
영양 정보 1인분 기준
420
열량
38g
단백질
14g
탄수화물
22g
지방
2g
식이섬유
650mg
나트륨
* 수치는 참고용이며 사용하는 재료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만드는 법
- 1
양념을 만들어요. 아치오테 페이스트를 사워 오렌지(naranja agria) 즙이나 오렌지즙과 식초에 풀어요. 간 마늘, 큐민, 오레가노, 간 안초 고추와 과히요 고추(또는 가루), 소금, 후추를 섞어 페이스트로 만들어요.

- 2
닭고기를 재워요. 조각마다 아치오테 페이스트를 꼼꼼히 발라요. 냉장고에서 최소 2시간, 가능하면 하룻밤 재워요.

💡 오래 재울수록 맛이 깊어져요.
- 3
마게이 잎을 준비해요. 마른 잎이라면 불에 잠깐 그을려 부드럽게 해요. 생잎이라면 1-2분간 불에 그을려 살짝 굽고 향을 깨워요.

💡 마게이 잎을 살짝 그을리는 과정이 특유의 향을 내는 데 꼭 필요해요.
- 4
오븐을 160°C로 예열해요. 깊은 오븐 팬 바닥에 마게이 잎 2-3장을 겹쳐 깔아요. 재운 닭고기를 올리고 동그랗게 썬 양파와 통고추를 얹어요. 마게이 잎을 더 덮고 쿠킹 포일로 전체를 꼭 감싸요.

- 5
2-2.5시간 구워요. 닭고기가 뼈에서 쉽게 떨어지면 다 익은 거예요. 껍질을 노릇하게 하고 싶다면 마지막 15분은 포일과 잎을 걷고 200°C로 올려 구워요.

- 6
잎에 싸인 그대로 식탁에 올려 열 때 퍼지는 향을 함께 즐겨요. 또띠아, 과카몰리, 살사 베르데, 양파 절임을 곁들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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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etas Mexas 창립자
멕시코 푸에블라 출신의 IT 엔지니어이자 미식가입니다. 세계 어느 주방에서나 만들 수 있도록 다듬은 정통 멕시코 요리 레시피를 1,250개 넘게 썼습니다. 2018년부터 마드리드에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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