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호박처럼 연한 멕시코 호박을 옥수수, 포블라노 고추, 프레시 치즈와 함께 볶은 가정식이에요.
이 레시피에 대해
칼라바시타스 콘 엘로테(calabacitas con elote)는 소박하고 푸근한 맛이 돋보이는 멕시코 가정식이에요. 깍둑썬 호박에 연한 옥수수 알갱이, 토마토, 양파, 마늘, 포블라노(poblano) 고추를 넣고 팬에서 볶아요. 채소가 부드러워지고 맛이 어우러질 때까지 익히면 촉촉하고 향긋한 볶음이 돼요. 마지막에 프레시 치즈를 부스러뜨리거나 오아하카 치즈를 올리면 채소의 열기에 살짝 녹아요. 호박, 옥수수, 고추라는 메소아메리카 농업의 세 기둥, 즉 멕시코 전통 밭 '밀파(milpa)'를 그대로 담은 요리예요. 곁들이 반찬으로도, 퀘사디아나 타코 속으로도, 멕시코식 토마토 라이스와 콩을 곁들인 채식 메인으로도 좋아요.
역사와 유래
칼라바시타스 콘 엘로테는 옥수수, 호박, 콩, 고추를 한 밭에서 함께 기르던 원주민 시대의 농법 '밀파'를 그대로 보여 줘요. 메소아메리카 전통에서 '세 자매'라 불리는 작물들은 서로 돕고 자랐어요. 옥수수는 덩굴콩이 타고 오를 기둥이 되어 주고, 콩은 흙에 질소를 더하고, 호박은 땅을 덮어 수분을 지켜 줬지요. 이 관계가 그대로 부엌으로 이어져, 이 요리는 '접시에 담은 밀파'라고 할 만해요. 멕시코 호박(Cucurbita pepo)은 1만 년 전쯤 오아하카에서 작물화되었다고 알려져 있어, 옥수수보다도 앞선 메소아메리카 최초의 작물 가운데 하나로 꼽혀요. 식민지 시대에는 스페인 사람들이 들여온 치즈가 더해져 더 풍성해졌어요. 오늘날 멕시코 수많은 가정에서 일상적으로 먹는 요리로, 특히 호박과 옥수수가 제철을 맞는 우기에 자주 만들어요. 서민 시장에서는 값싸고 영양 많은 곁들이 반찬으로 팔기도 해요.
예상 비용
₩19,002
총 비용
₩3,167
1인분
* 가격은 한국 온라인몰·대형마트 기준 참고 가격입니다
영양 정보 1인분 기준
165
열량
8g
단백질
18g
탄수화물
8g
지방
3g
식이섬유
350mg
나트륨
* 수치는 참고용이며 사용하는 재료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만드는 법
- 1
포블라노 고추를 가스불에 직접 올려 돌려 가며 껍질 전체에 물집이 생기도록 구워요. 비닐봉지에 넣어 10분 동안 땀을 내게 한 뒤 껍질을 벗기고 씨를 빼서 길게 채 썰어요.

💡 포블라노를 구하기 어렵다면 청피망으로 대신해도 돼요. 맛은 조금 달라져요.
- 2
큰 팬이나 냄비에 기름을 두르고 중불로 달궈요. 양파를 투명해질 때까지 3분 볶고 마늘을 넣어 1분 더 볶아요.

- 3
다진 토마토를 넣고 부드러워지며 즙이 나올 때까지 4-5분 볶아요.

- 4
깍둑썬 호박과 옥수수 알갱이를 넣고 잘 섞어요. 뚜껑을 덮고 중불에서 가끔 저어 가며 호박이 부드럽되 너무 무르지 않을 때까지 12-15분 익혀요.

💡 호박을 너무 익히지 마세요. 살짝 아삭함이 남아 있어야 해요.
- 5
채 썬 포블라노 고추와 에파소테(epazote) 줄기를 넣고 소금과 후추로 간해요. 뚜껑을 열고 3-4분 더 볶아 맛을 모아요.

- 6
불에서 내려 프레시 치즈를 듬뿍 부스러뜨리거나 오아하카 치즈를 찢어 올려요. 잠깐 뚜껑을 덮어 치즈를 살짝 녹여요. 옥수수 또띠아와 함께 따뜻하게 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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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etas Mexas 창립자
멕시코 푸에블라 출신의 IT 엔지니어이자 미식가입니다. 세계 어느 주방에서나 만들 수 있도록 다듬은 정통 멕시코 요리 레시피를 1,250개 넘게 썼습니다. 2018년부터 마드리드에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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