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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또띠아 만들기: 밀가루 또띠아·옥수수 또띠아
레시피

집에서 또띠아 만들기: 밀가루 또띠아·옥수수 또띠아

2026년 10월 31일4 분 분량(수정일: 2026년 10월 31일)

프라이팬 하나면 집에서도 또띠아를 만들 수 있어요. 밀가루 또띠아와 옥수수 또띠아의 재료와 반죽법, 프레스 없이 미는 요령, 굽기와 보관법, 남은 또띠아 활용법까지 정리했어요.

타코나 부리또를 집에서 만들 때 맛을 가장 크게 바꾸는 건 의외로 또띠아예요. 갓 구운 또띠아는 고소한 향이 나고 부드럽게 접혀서, 시판 또띠아와는 확실히 다른 맛이 나요. 재료도 단순하고 프라이팬만 있으면 만들 수 있으니 한 번쯤 도전해 볼 만해요. 이 글에서는 밀가루 또띠아와 옥수수 또띠아를 집에서 만드는 방법을 차근차근 정리했어요.

밀가루 또띠아와 옥수수 또띠아, 무엇이 다를까요?

밀가루 또띠아옥수수 또띠아
주재료밀가루, 기름(라드), 소금, 물마사 아리나(옥수수 반죽용 가루), 물, 소금
식감쫄깃하고 잘 늘어나요고소하고 부드럽지만 쉽게 찢어질 수 있어요
잘 맞는 요리부리또, 퀘사디아, 파히타타코, 엔칠라다, 토스타다
재료 구하기마트에서 바로마사 아리나는 수입 식재료점이나 온라인에서
난이도밀대만 있으면 쉬워요반죽 수분 조절에 조금 연습이 필요해요

멕시코 중부와 남부에서는 옥수수 또띠아가 기본이고, 북부에서는 밀가루 또띠아도 많이 먹어요. 처음이라면 재료를 구하기 쉬운 밀가루 또띠아부터 시작해 보세요.

밀가루 또띠아 만들기

재료(지름 20cm 정도 8장)

  • 중력분 300g
  • 라드 또는 식용유 50g
  • 소금 1작은술
  • 따뜻한 물 150~170ml
  • 베이킹파우더 1작은술(선택, 넣으면 조금 더 부드러워요)

만드는 법

  1. 밀가루와 소금, 베이킹파우더를 섞고 라드나 기름을 넣어 손으로 비벼 보슬보슬하게 만들어요.
  2. 따뜻한 물을 조금씩 부어 가며 반죽해요. 손에 붙지 않고 매끈해질 때까지 몇 분간 치대 주세요.
  3. 반죽을 8등분해 동그랗게 빚고, 젖은 면포나 랩을 덮어 30분 정도 쉬게 해요. 이렇게 하면 밀 때 반죽이 덜 줄어들어요.
  4. 밀가루를 살짝 뿌린 도마에서 밀대로 얇고 둥글게 밀어요. 반죽을 돌려 가며 밀면 모양이 고르게 나와요.
  5. 기름을 두르지 않은 팬을 중불로 달구고 또띠아를 올려요. 기포가 올라오면 뒤집고, 군데군데 갈색 점이 생기면 꺼내요.
  6. 구운 또띠아는 바로 면포로 감싸 두세요. 증기로 촉촉함이 유지돼요.

북부 스타일의 얇은 또띠아가 궁금하다면 소노라식 밀가루 또띠아를 참고하세요.

옥수수 또띠아 만들기

마사 아리나가 꼭 필요해요

옥수수 또띠아는 일반 옥수수가루로는 만들 수 없어요. 옥수수를 알칼리 처리한 뒤 갈아 만든 마사 아리나를 써야 반죽이 뭉치고 또띠아 특유의 고소한 맛이 나요. 이 원리는 마사 가이드와 닉스타말화 가이드에 자세히 나와 있어요. 구할 곳은 한국에서 멕시코 요리 재료 사는 곳을 참고하세요.

재료(지름 13cm 정도 12장)

  • 마사 아리나 250g
  • 따뜻한 물 300~350ml(제품에 따라 달라요)
  • 소금 한 꼬집

만드는 법

  1. 마사 아리나와 소금을 섞고 따뜻한 물을 조금씩 넣으며 반죽해요. 귓불 정도의 말랑함이 될 때까지 물을 조절하세요.
  2. 반죽을 덮어 10~15분 쉬게 한 뒤, 탁구공보다 조금 큰 크기로 나눠요.
  3. 비닐 두 장 사이에 반죽을 놓고 또띠아 프레스로 눌러요. 프레스가 없다면 바닥이 평평한 냄비나 두꺼운 책으로 눌러도 돼요.
  4. 달군 팬에 올려 가장자리가 마르기 시작하면 뒤집고, 반대쪽도 구운 뒤 한 번 더 뒤집어요. 이때 또띠아가 부풀어 오르면 성공이에요.
  5. 구운 또띠아는 면포에 겹겹이 싸서 보온해요.

사진과 함께 보고 싶다면 손으로 만드는 옥수수 또띠아 레시피를 참고하세요. 또띠아 프레스에 대해서는 또띠아 프레스 가이드에 정리돼 있어요.

실패하지 않는 요령

  • 가장자리가 갈라져요: 옥수수 반죽이 말랐다는 신호예요. 물을 조금 더 넣어 다시 반죽하세요.
  • 비닐에 들러붙어요: 반죽이 너무 질어요. 마사 아리나를 조금 더 넣어 주세요.
  • 또띠아가 딱딱해요: 너무 오래 구웠거나 불이 약했을 수 있어요. 센 불에 짧게 굽고 바로 면포로 감싸세요.
  • 밀가루 또띠아가 자꾸 줄어들어요: 반죽을 충분히 쉬게 하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휴지 시간을 늘려 보세요.
  • 팬은 두꺼운 것이 좋아요: 무쇠 팬이나 바닥이 두꺼운 팬이 열을 고르게 전달해요. 멕시코에서는 코말이라는 철판을 써요. 무쇠 코말 가이드를 참고하세요.

컬러 또띠아와 맛 변주

기본 또띠아에 익숙해졌다면 반죽에 재료를 더해 색과 맛을 바꿔 보세요. 시금치를 데쳐 곱게 갈아 넣으면 초록색, 비트를 넣으면 분홍색, 말린 고추 가루를 넣으면 붉은 또띠아가 돼요. 멕시코에는 원래 색이 다른 옥수수 품종으로 만든 파란색이나 노란색 또띠아도 있어요. 자세한 내용은 컬러 또띠아 가이드에서 볼 수 있어요. 아이들과 함께 만들면 반죽을 누르고 굽는 과정이 즐거운 요리 놀이가 되기도 해요.

보관과 데우기

다 먹지 못한 또띠아는 완전히 식힌 뒤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고, 오래 둘 거라면 사이사이에 종이 포일을 끼워 냉동하세요. 다시 먹을 때는 마른 팬에 앞뒤로 살짝 데우면 부드러움이 돌아와요. 전자레인지에 데울 때는 젖은 키친타월로 감싸면 마르지 않아요.

남은 또띠아 활용법

조금 굳은 옥수수 또띠아는 버리지 마세요. 잘라서 굽거나 튀기면 또띠아 칩이 되고, 이 칩으로 칠라킬레스 로호스나 또띠아 수프를 만들 수 있어요. 통째로 바삭하게 구우면 토스타다가 되고요. 밀가루 또띠아는 치즈를 넣고 접어 구우면 바로 퀘사디아가 돼요. 팅가 퀘사디아처럼 속을 바꿔 가며 즐겨 보세요. 수제 칩에 대해서는 토토포 가이드도 참고하세요.

또띠아가 완성됐다면 어떤 요리를 만들지 고민될 거예요. 타코, 부리또, 퀘사디아의 차이는 부리또·타코·퀘사디아 차이에서 정리했어요.

자주 묻는 질문

또띠아 프레스가 꼭 있어야 하나요?

없어도 괜찮아요. 비닐 사이에 반죽을 놓고 평평한 냄비 바닥으로 누르거나 밀대로 밀면 돼요. 자주 만든다면 프레스가 있으면 훨씬 편해요.

통밀가루로도 만들 수 있나요?

네, 밀가루의 일부를 통밀가루로 바꿔도 돼요. 다만 물을 조금 더 흡수하니 반죽 상태를 보며 물을 조절하세요.

라드 대신 버터를 써도 되나요?

가능해요. 버터 향이 더해져 풍미가 달라지지만 맛있게 만들 수 있어요. 담백하게 먹고 싶다면 식용유를 쓰세요.

옥수수 또띠아가 자꾸 찢어져요.

반죽 수분이 부족하거나 너무 얇게 눌렀을 가능성이 높아요. 반죽을 조금 더 촉촉하게 하고, 구울 때 뒤집는 횟수를 줄여 보세요.

Edmond Bojalil
Edmond Bojalil

Recetas Mexas 창립자

멕시코 푸에블라 출신의 IT 엔지니어이자 미식가입니다. 세계 어느 주방에서나 만들 수 있도록 다듬은 정통 멕시코 요리 레시피를 1,250개 넘게 썼습니다. 2018년부터 마드리드에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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