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미창가(chimichanga)란? 부리또와 차이·유래
Edmond Bojalil · Recetas Mexas 창립자
수정일: 2026년 10월 27일

어떤 요리인가요?
치미창가(chimichanga)는 멕시코 북서부와 미국 남서부의 멕시칸 아메리칸 요리를 대표하는 음식이에요. 큰 밀가루 또띠아에 찢은 고기, 프리홀레스 레프리토스(리프라이드 빈스), 치즈, 밥을 넣어 만든 부리또를 뜨거운 기름에 통째로 튀겨, 겉은 노릇하고 바삭하게, 속은 촉촉하게 만들어요. 토마토 살사, 사워크림, 과카몰리, 간 치즈, 양상추를 올려 접시에 담고 나이프와 포크로 먹어요. 미국 애리조나에서 널리 알려졌지만, 멕시코 소노라주와 애리조나의 투손 중 어디서 시작됐는지는 의견이 갈려요. 여러 전설이 공통으로 말하는 건 하나, 부리또가 실수로 튀김기에 빠지면서 우연히 생겼다는 거예요. 만두를 튀기면 군만두가 되듯, 익숙한 부리또를 튀겨 전혀 다른 식감을 낸 요리라고 생각하면 쉬워요. 지금은 소노라와 애리조나 사막 지역 요리의 상징이자, 미국 전역 텍스멕스 체인점의 단골 메뉴예요.
기원과 역사
치미창가의 유래에는 여러 전설이 얽혀 있어요. 가장 많이 알려진 이야기는 애리조나 투손의 식당 엘 차로 카페(El Charro Café)를 세운 모니카 플린(Monica Flin)이 1922년 무렵 만들었다는 거예요. 집안에 전해지는 이야기로는, 그녀가 실수로 부리또를 튀김기에 떨어뜨리고는 조카들 앞에서 욕을 하지 않으려고 '치미창가!'라고 외쳤는데, 이 말이 욕설을 돌려 말하는 표현이었다고 해요. 같은 투손의 다른 식당은 1946년에 자신들이 처음 만들었다고 주장해요. 한편 소노라에서는 그보다 먼저, 따로 생겨났다고 말해요. 남은 부리또를 버리지 않으려고 튀겨 먹던 풍습이 나보호아, 시우다드오브레곤 같은 마을에 있었다는 거예요. 이름이 나우아틀어와 속어가 합쳐진 말이라는 설도 있어요. 누가 먼저든, 치미창가는 20세기 후반 소노라와 애리조나가 함께 나누는 사막 지역 요리로 자리 잡았고, 미국의 멕시칸 체인 식당들을 통해 전국으로 퍼졌어요.
특징적인 재료
치미창가는 큰 밀가루 또띠아로 시작해요. 소노라는 17세기 예수회 선교사들이 밀을 재배하기 시작한 뒤로 밀 문화가 강해서, 멕시코 북부를 대표하는 밀가루 또띠아의 고장이에요. 전통 속 재료는 소고기나 닭고기를 양파, 고추, 향신료와 함께 마차카(machaca, 말린 소고기)나 아사다 스타일로 조려 찢은 고기에, 프리홀레스 레프리토스, 멕시코식 토마토 라이스(아로스 로호), 간 체다 치즈나 치와와 치즈(queso Chihuahua)를 더한 거예요. 튀기는 동안 속이 새지 않게 양 끝을 잘 접어 말고, 180°C 식용유나 라드(돼지기름)에 담가 또띠아가 노릇하게 부풀 때까지 튀겨요. 카르니타스, 마른 마차카, 다진 고기 볶음(picadillo)을 넣거나, 요즘은 새우, 해산물, 채소로도 만들어요. 곁들이는 건 과카몰리, 사워크림, 간 치즈, 토마토 살사나 란체라 소스, 채 썬 양상추가 기본이에요. 위에 녹인 치즈 소스를 끼얹는 버전도 있고, 텍스멕스 식당에서는 프리홀레스 차로스와 멕시코식 밥을 함께 내요. 한국에서는 마트에서 파는 큰 밀가루 또띠아로 충분히 만들 수 있어요.
문화적 의미
치미창가는 멕시칸 아메리칸 요리, 즉 텍스멕스의 상징이고 소노라와 애리조나의 지역 자부심이에요. 2011년에는 애리조나에서 치미창가를 주(州)를 대표하는 음식으로 정하자는 움직임도 있었지만 결실을 맺지는 못했어요. 투손의 두 식당이 벌이는 '원조 논쟁'은 지금도 관광객의 흥미를 끄는 이야깃거리예요. 밀가루 또띠아가 주식인 소노라에서 치미창가는 마차카, 큼직한 부로(burro, 소노라식 부리또), 카르네 아사다 타코와 함께 풍성한 사막 요리를 보여 줘요. 멕시코 밖에서는 미국의 멕시칸 체인점들을 통해 널리 퍼졌어요. 재미있게도 마블의 캐릭터 데드풀이 이 단어를 자주 외치면서, 만화와 영화 팬들 사이에서도 '치미창가'라는 말이 유명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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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 부리또와 치미창가는 뭐가 달라요?
- 부리또는 튀기지 않고 부드러운 또띠아로 속을 감싸서 그대로 내요. 치미창가는 바로 그 부리또를 뜨거운 기름에 담가 노릇하고 바삭하게 튀긴 거예요. 모든 치미창가는 부리또에서 시작하지만, 모든 부리또가 치미창가가 되는 건 아니라고 할 수 있어요.
- 치미창가는 어떤 맛이에요?
- 튀긴 밀가루 또띠아 겉면은 바삭하고 노릇하며 살짝 기름진데, 토스트 같은 고소한 맛이 나요. 속은 뜨겁고 촉촉해서, 짭짤하고 향신료가 밴 찢은 고기, 부드러운 콩, 녹은 치즈가 어우러져요. 위에 올린 살사와 차가운 사워크림이 뜨거움과 기름기를 잡아 줘요.
- 치미창가는 어떻게 내요?
- 큰 접시에 담아 보통 뜨거운 토마토 살사나 란체라 소스를 끼얹고, 과카몰리, 사워크림, 간 치즈, 양상추를 올려요. 멕시코식 밥과 프리홀레스 레프리토스나 프리홀레스 차로스를 곁들여요. 크기도 크고 너무 뜨겁고 바삭해서 손보다는 나이프와 포크로 먹어요.
- 치미창가는 원래 어디 음식이에요?
- 남은 부리또를 튀겨 먹는 풍습이 있었다는 멕시코 소노라와, 엘 차로 카페(El Charro Café)의 플린 가족이 1922년 무렵 우연히 만들었다고 주장하는 애리조나 투손 사이에서 원조 논쟁이 있어요. 지금은 소노라와 애리조나 사막 지역이 함께 나누는 요리이자 멕시칸 아메리칸 전통의 일부로 여겨져요.
- 왜 치미창가라고 불러요?
- 가장 많이 알려진 설은 1922년 무렵 투손 엘 차로 카페의 모니카 플린이 부리또를 튀김기에 떨어뜨리고, 조카들 앞에서 욕을 하지 않으려고 욕설을 돌려 말하는 표현인 '치미창가'를 외쳤다는 이야기예요. 소노라에서는 나우아틀어에서 온 '치미'와 속어 '창가'가 합쳐진 말이라는 해석도 있어요.
- 치미창가 속에는 뭐가 들어가요?
- 전통적으로는 소고기나 닭고기를 양파, 고추, 향신료와 조려 찢은 고기에 프리홀레스 레프리토스, 멕시코식 밥, 간 체다 치즈나 치와와 치즈를 넣어요. 카르니타스, 마른 마차카, 다진 고기 볶음을 넣은 버전도 있고, 요즘은 새우, 해산물, 채소로도 만들어요.
- 치미창가는 어떻게 튀겨요?
- 속이 새지 않게 양 끝을 접어 단단히 말고, 180°C 정도의 식용유나 라드에 담가 튀겨요. 밀가루 또띠아 겉이 노릇하게 부풀어 오르고 속은 촉촉하게 남아 있으면 완성이에요. 이음매가 아래로 가게 넣으면 잘 풀리지 않아요.
- 어떤 치미창가 레시피가 있어요?
- 찢은 고기와 콩을 넣는 기본형은 치미창가와 소고기 콩 치미창가 레시피에서 만들 수 있어요. 속을 바꾼 버전으로는 말린 소고기를 찢어 넣는 마차카 치미창가, 해산물을 쓰는 요즘식 새우 치미창가가 있어요. 같은 속을 튀기지 않고 먹고 싶다면 아사도 부리또부터 시작해 보세요.
- 남은 부리또로 치미창가를 만들어도 돼요?
- 네, 그게 바로 치미창가의 유래 중 하나예요. 소노라의 나보호아나 시우다드오브레곤 같은 마을에서는 남은 부리또를 버리지 않고 튀겨 먹었다고 해요. 양 끝을 잘 접어 속이 새지 않게 말고 180°C 정도의 기름에 담그면, 밀가루 또띠아 겉은 노릇하게 부풀고 속은 촉촉하게 남아요.
- 치미창가는 어디서 먹을 수 있어요?
- 소노라와 애리조나가 함께 나누는 사막 지역 요리라 이 두 곳에서 흔히 볼 수 있어요. 투손에서는 엘 차로 카페(El Charro Café)와 다른 오래된 식당이 원조를 두고 다투고 있어요. 미국에서는 멕시칸 체인점을 통해 널리 퍼졌어요. 한국에서는 텍스멕스나 멕시칸 식당 메뉴에서 가끔 볼 수 있고, 집에서 부리또를 튀겨 만들어도 좋아요.
참고 자료

Recetas Mexas 창립자
멕시코 푸에블라 출신의 IT 엔지니어이자 미식가입니다. 세계 어느 주방에서나 만들 수 있도록 다듬은 정통 멕시코 요리 레시피를 1,250개 넘게 썼습니다. 2018년부터 마드리드에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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